오늘은 제가 그림을 그릴때의 생각의 과정을 써보겠습니다.
우선, 그림을 그릴때는 두가지 접근 방법이 있습니다.
- 생각나는대로 원하는 것을 그리는것
- 자료를 모으고 계획을 세운뒤 그리는 것
2번 방법으로 그림을 그릴땐 보통 따르는 순서가 있습니다.
우선 무엇을 그릴지 정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하죠.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알맞는 레퍼런스를 모으고, 그걸 토대로 스케치를 하고, 1차로 조언을 구한뒤 구도가 정해지면 컬러 러프를 그리고 나면 2차의 조언을 구합니다. 조언자는 보통 친구나 가족을 이용합니다. 마땅한 조언자가 없을땐 인터넷에 올려서 의견을 하구요.
앞으로 스팀잇에 스케치한 그림들을 잔뜩 올리며 여러분을 귀찮게 할지도 모릅니다ㅋㅋㅋ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치면 한 장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
저는 원래는 1이었는데 지금은 2에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너무 조심스럽게 그림을 그리는거 아닌가 싶어서 다시 1로 돌아가려고 노력 하는 중입니다^^;;
(전 1번과 2 번중 무엇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모두들 각자의 방식이 있고 뭐 이런건 아무래도 좋으니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면 됩니다! )
제가 지금 소개할 그림은 전형적인 2번식의 그림입니다. 과일 상자에 올라가는 라벨을 그릴겁니다.
과일 이름은 캘리포니아 벨라돈나입니다.
물론 이런 과일은 실제로 없습니다. 벨라 돈나라는 독성이 이는 과일이 유럽에 있긴 한데 한 입에 죽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제가 만들어낸 "캘리포니아 벨라돈나" 는 독성이 너무 강해서 1/2 입만 먹어도 입에서 피를 토하며 죽게 됩니다 ㅠㅠ 게다가 자두와 모양이 비슷해서 실수로 야생에서 자라는걸 먹고 죽는 사고도 일어난다고 하네요...
누군가의 접시에 자두인척 올려놓으면 모르고 먹다가 죽고 말겠죠?? 암살용으로 최고겠군요!!
어쨌든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지어냈으니 사람들이 정말 믿도록 그림을 그려봅시다!
실제로 존재하는 빈티지 나무 상자들의 사진을 모읍니다.
source: https://www.hometalk.com/7741811/q-looking-for-old-wood-fruit-crate-cleaning-preserving-tips
그리고 과일을 어떻게 그릴지 디자인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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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감이 잡혔네요! 그려봅시다!
저 불쌍한 유럽인은 강에 사금을 캐러 가다가 죽고 말았군요!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마도 경쟁자에게 제거 당한게 아닐까요? ^^
어쨌거나 어메리칸 드림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나봅니다.
아.. 그리고 감이 좋은 분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L과 F 사이에 I가 빠졌네요;
칼포니아군요.
좋은게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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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 그리면 이렇게 되겠습니다.
라벨 디자인이 끝났으니 이젠 캘리포니아 벨라돈나 연구 개발, 그리고 유통만 하면 되겠군요.
순서가 뭔가 바뀐것 같지만 괜찮겠죠.
오늘도 그림을 보러 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내일 또 뭔가 이상한걸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나중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