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cious Objects _ 되다 (1)

cons 3.jpg

© original by danbab7

Conscious Objects (1) (2018)

Objects are conscious of each other's presence. The geometric profiles, such as circles, sticks and rectangles participate in networking to form a curvature that encompasses the whole composition. The consciousness is represented by the presence of the curve and a singular profile the network among the objects form.

Regardless of the method that places objects on the canvas, the significance lies on their relationship. The objects form some extent of unity that is visual and present. At this moment, every "real" objects surrounding us are participating in some sort of network among themselves that encompasses their scales, locations, grouping, profiles, colors, etc.

Dirty cups on the table, skechbooks and notebooks spread all over my room, pens and banana peels on the floor, empty bottles of beer in corners and dirty laundries on my chairs do not seem to be related at all individually. However, these objects network and form the notion of "messiness". Little and unconscious behaviors can form either good or bad impressions. Random dusts and energy can form a galaxy. If there is a cause, everything can be caused. It's also why I believe in God, the first cause of everything caused by definition. I hope my drawing raises a an interesting question in your boring same ol' day.


대상의 주체가 되는 존재들은 서로의 실제에 대해 인지합니다. 아, 겁나 허세가 섞인 말이네요.
그려진 동그라미나 작대기, 직사각형 모양의 대상들은 전체적인 구도를 이루는 선을 형성합니다. 이 모양들(대상이라는 말이 참 어색하네요)은 서로를 인지하고, 네트워킹을 형성하므로 그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곡선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지는데요.

이 모양들이 어떻게 캔버스 위에 배치되었던 간에,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어떠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는 하나의 곡선이라는 모습으로 시각화됩니다. 좀 더 와닿을 만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일어나서 뒤를 돌아보세요. 방이 더럽게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네 제 방은 그래요 하하!)
그런데 말이죠, 의자 위에 너부러진 와이셔츠와 바닥 위에 떨어져 있는 펜, 탁자 위의 어질러진 컵들과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바지, 책, 스케치북, 귤껍질, 개념, 맥주병 따위는 하나의 객체들로서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다 그따위로 그 자리에 배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지저분하다는 하나의 관념을 형성합니다.

우리가 인정하던 하지 않던, 너부러진 물건들은 서로서로 네트워킹을 하여 하나의 개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조곤조곤 반응할 뿐입니다. 젠장!

이런 개념은 꽤 유용한 개념을 설명합니다. 우리의 작고 사소한 행동이나 모습들이, 내가 신경쓰지 않는 동안 우리의 인상을 형성할 수 있죠.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모여서 병이 될 수도 있겠고요. 먼지들과 에너지가 모여 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될 수 있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면, 그에 상승하는 모든 것들이 형성될 수 있어요. 제가 신의 존재를 믿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뭐, 그런 생각들로 그린 그림이에요. 제 그림이 그대의 삶에 좋은 질문을 던지길 바래요.

Conscious Objects는 원래 15개의 그림들이었지만, 혼신을 다해서 4개로 간추렸습니다. 하나씩 관련된 주제의 이야기를 곁들여 업로드할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