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화폐] 얍섬과 비트코인의 비교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이해시킬수 있을까 하실때 아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될것같습니다.

밀턴 프리드먼의 화폐 경제학에도 주요 챕터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배경은 1899~1919년경 마이크로네시아에 있는 캐롤라인 군도는 독일의 식민지였는데, 이 군도 중 서쪽에 위치한 얍(Yap) 섬으로 당시 인구는 5,500명이었습니다.
yap섬의 위치는 아래와 같이 조그마한 섬으로 되어 있습니다.
yap.png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 섬의 주민들은 배(뗏목)를 타고 항해를 많이 하였습니다.
배를 통해 항해를 하면서 자급자족을 통해 생활하게 되는데 섬 내에서 교환을 위한 화폐수단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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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나뭇가지와 같은 것들은 사실상 수량이 무제한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희소하지만 섬주민 모두가 인정해야 하는 화폐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바다에서 석회석을 캐서 이것을 섬으로 가져와 화폐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돌의 크기가 제각각 이었으며 크기가 클 수록 많은 값어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다운로드.jpg
실제로 값어치를 인정받는것은 4 톤 (8,800 파운드) 이상의 돌이 되었으며 이 돌을 그들은 Rai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돌의 크기가 사람보다 컸습니다.
Yap-Island.jpg

결국 주민들은 이 돌을 다시 바다로 내보내게 되었고 주민 공동체는 공개 선언 및 합의를 통해 소유권의 변경을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즉 돌이 A에서 B로 옮겨 졌다는 것에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면 돌이 물리적 으로 어디에 있든(바다속에 있어도) 상관 없었습니다.

태풍으로 바다 밑으로 가라 앉은 전설적인 돌(Rai)가있었습니다.
holidays-899249_960_720.jpg그 돌의 크기는 수십미터는 되었으며 생존자들은 그 돌이 실제로 진짜이고 크기가 특별하다는 것을 공동체에 증언했으며, 선원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것을 보지 못했지만 주민들은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돌(Rai)의 소유권 기록은 세대를 거쳐 전달되었으며 그 가문은 지속적인 부를 보유하게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궁극적으로 합의에 의해 통치되는 공공 원장이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비트코인 원리와 똑같습니다.

[얍 / 비트코인]
주민 =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람
돌(rai) = 비트코인
뗏목을 타고 돌을 발견 = 채굴자들이 블럭을 채굴(코인보상)
주민들의 공동체 합의 = 블록체인
주민들의 신뢰 = 암호학

이미 그들은 공동체 합의로 그들만의 화폐를 사용하고 있었고 절대 어리석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디지털화된 세상으로 옮겨온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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