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의 스티미언 여러분! 일본에서 일본커뮤니티 어드바이져로 활동하고 있는 @steemitjp입니다.
최근 읽었던 책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드리며 책 내용을 바탕으로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SNS서비스로서의 중요 컨셉을 steemit에도 대입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The Social Organism의 중요 내용에 따른 Steem Token Economy 에 대해
The Social Organism이라는 책은 사회관계망 서비스 즉 SNS에 대해 생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소개한 책으로 제 전공이 생물학이다 보니 카테고리별로 생물학적인 이론이 접목되어 SNS를 소개하는 내용이 인상적이고 재미있있습니다.
언젠가는 이러한 SNS관련 서적을 통해 스팀잇이 소개되고 누구나 참여하는 SNS서비스가 되길 간절히 원하면서 이 책에서 설명한 SNS의 중요 필요항목에 스팀잇을 한번 대입해서 살펴보니 스팀잇이여말로 살아있는 SNS생태계임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Steemit의 경우 다른 SNS와 다른 특징이 여러가지 있는데요.
블록체인기반, 리워드풀운영, 컨텐츠질 중시, 기존의 SNS와 다른 좀더 적극적인 관계망 형성, 그리고 유기적이고 분산화된 자정작용 등이 있습니다.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는 건강한 활동유지를 위해서 꼭 필요한 대사 및 면역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성장단계에 있는 Steemit도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대사 및 면역시스템처럼 독자적이면서도 강력한 SNS생태계 구축을 이루며 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백서에 표시된 proof of brain이 최대한 이상적인 형태로 선순환적인 기능이 실현 되느냐가 중요한데요. 우리모두가 노력한다면 일부부정적이고 이기적인 움직임이 있지만 큰 흐름상 기존의 중앙화되고 독점적인 기존 SNS플랫폼을 넘어 새로운 Value Platform으로서의 위치를 당당히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속가능하면서도 독자적인 토큰 이코노미 실현에 성공한 스팀잇이 앞으로 블록체인기반 SNS의 선구자로서 가치있는 컨텐츠와 네트워킹 실현을 위해 플랫폼 확대와 스팀코인 가치상승을 유도하기위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Social Organism의 하나하나의 요소를 실현해 나가야할지 책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Steem Blockchain Organism 생물학적인 관점에서의 스팀블록체인 생태계와 발전방향에 대해
- Cellular Structure (스팀잇의 기본 단위)
생물학에서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를 Cell즉 세포라고 표현합니다. 세포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조직과 기관이 만들어지고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합쳐져 인간과 같은 생명체를 이루게 되는 것이죠. 스팀잇도 마찬가지로 개인이 어카운트를 개설하는 시점에 비로서 스팀 토큰 경제실현을 위한 기본적인 단위로서 의미가 부여됩니다.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생명체와 달리 어카운트 단위에서도 실질적이거 독립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생물학적인 셀의 의미와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Steemit 이라는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바로 어카운트에 해당되며 바로 이 어카운트 단위에서부터 스팀 에너지가 유입되고 배출되는 신진대사가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의 스팀잇 계정의 위치와 가치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입니다.
스팀잇을 발전시키기위해서는 각 어카운트 단위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그 컨텐츠가 유통되어 가치가 퍼져나가는 생태계를 더욱더 강화함과 동시에 양질의 콘텐츠를 이미 생성하고 있는 어피니언리더나, 인플루언서 그리고 열정있는 스티미언을 더욱더 유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활동하기 시작한 어카운트가 삶아 남을지 중도에 없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만 절대적인 참여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스팀잇자체는 더욱더 안정적이고 견고해 질것입니다.
- Metabolism(스팀잇에서의 신진대사)
셀도 사실은 신진대사가 이루어지는 작은 단위로서 우리 스팀잇 어카운트도 콘텐츠생성,보팅을 통한 큐레이션활동, 리스팀, 답글등의 transaction 을 수행하는 이상 살아있는 세포와 같이 신진대사를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세포에서는 신진대사라고 하는데요. Steemit에서도 이러한 신진대사에 해당되는 활동들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신진대사의 중요지표로서 액티브유저와 포스팅수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지수에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스팀 코인의 가격입니다.
스팀 코인가격 상승시 신진대사 활동이 활발해져 커뮤니티 규모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물론 반대로는 신진대사활동이 저하되며 활동이 둔화되게 되는것이죠.
스팀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전반에 걸쳐 정비와 규제가 자리잡고 코인이 기존 투자자로부터 금융상품으로 취급되는 사례가 늘어나면 늘 수록 스팀잇은 엄청난 신진대사가 이뤄지게 될것으로 확신합니다.
- Growth and Complexity (성장과 다양화)
생물학적으로는 배아세포를 연상하시면 쉬운데요. 배아세포내에서 세포가 커지고 결합되면서 조직과 기관이 만들어 지는데요 단 이 모든것은 유전자의 정보를 기준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스팀잇의 경우 어카운트가 변형되어 세포가 커지듯 평판과 SP등이 늘어나게 되는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데요. 이와 함께 참여자가 많아지면많아질 수록 전체 컨텐츠가 다양화하고 소셜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길드 및 커뮤니티가 확대 되게 됩니다.
현재 100만이상의 어이디가 만들어지며 전세계에서 다양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는 스팀잇에서 성장과 다양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기능과SMT관련 움직임으로 생각되는데요. 스마트 미디어 토큰을 통해 스팀잇은 양적으로 성장하고 질적으로 더욱더 다양화 되는 과정을 거치며 성장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Homeostasis (항상성과 스팀잇의 본질적가치 유지)
생물체도 균형잡힌 항상성을 유지하기워해 대표적으로 발전된 시스템이 바로 면역체계인데요. 외부의 병원균과 싸워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면역시스템의 존재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단정 지울 수 있습니다.
기존 SNS의 경우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자신만의 이익추구를 위한 스팸, 어뷰징에 대해 유저가 직접적인 제재나 개선을 유도하기는 힘든 구조였습니다만 스팀잇의 경우 다운보트기능을 통해 스팀잇형 면역시스템이 사상최초로 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SNS서비스보다 Social Organism에 근접한 SNS서비스라 생각합니다.
본질적으로 스팀잇이 지향하는 토큰 이코노미의 가치가 실현되고 선순환하게 된다면 분명 스팀잇은 세계 최고의 SNS서비스가 될것입니다.
단, 이부분에 대한 이슈는 지금도 스팀잇 내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는 부분이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으로 이상과 현실의 두축에서 스팀잇의 시스템과 스팀잇 유저의 가치판단이 어떻게 다듬어지고 귀결되는지에 따라 항상성이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Response to stimuli (자극에 대한 반응)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세포가 없듯이 스팀잇의 어카운트와 커뮤니티도 항상 새로운 자극을 주고 받는 유기적인 상태의 관계망이 형성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 입니다.
외부로부터 많은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들이면서도 스팀가치훼손과 존재를 위협하는 안좋은 자극에 대해서는 모두가 저항을 하거나 단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는데요.
긍정적인 자극과 부정적인 자극 모두 경험/ 극복해 나가면서 스팀잇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한 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 Reproduction (스팀잇의 SMT와 유사서비스출현)
스팀잇이 더욱더 커지고 발전하기위해서 스팀잇 회증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필수불가결한 사항입니다. 특히 일본과 같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큰 선진국 유저의 참가는 엄청난 효과를 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과연 스팀잇의 발전만으로 스팀가치 상승과 토큰경제 발전을 폭발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1.스팀메인체인 이외에 다양한 메인네트워크상에서 스팀잇과 유사한 서비스가 개발 되고 발전 되며 토큰이코노미기반 서비스의 저변확대가 필요 (예를 들어 이더리움기반의 Primas , 스팀잇에 영감을 얻어 일본에서 추진되고 있는 Alis, 트윗과 유사한 Sola서비스등)
2.스팀블록체인 기반에서 더욱더 다양한 Dapps(Tasteem 등과 같은)가 만들어져 다양한 유저요구에 부합하는 것이 중요.
1.2번이 더욱더 가속 발전될수록 스팀가치가 상승하고 새로운 유저가 서비스의 매력에 이끌려 스팀잇 회원 가입이 늘어나는 선순환적인 구조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Adaption and Evolution (적응 및 진화)
마지막으로 적응 및 진화 개념입니다. 즉 어떠한 SNS나 서비스도 사회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가 급속히 줄어 도태되거나 사멸하게 되는 것은 것으로 스팀잇도 예외는 아닙니다.
코인의 진화의 예로 저는 BTC와 BCH의 사례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하나의 비트코인이 두개의 다른 코인으로 나뉘는 이러한 현상이 바로 진화 그 자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스팀잇도 다양한 측면에서 적응과 진화가 필요한데요. DPOS라는 컨센선스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스팀잇의 특성상 Witness라고 하는 21명 증인의 적응력과 진화력에 스팀잇의 발전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각자 노력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증인에 투표를 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사람은 바로 현재의 증인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들은 이 점이 스팀잇의 한계이자 우려할만한 상황이 초래되는 가장 큰 불안요소라고 주장하는데요.
합리적이고 냉철한 현실인식 그리고 책임감있는 증인들의 역량 발휘와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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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언어실력이지만 3개국어로 일본커뮤니티 엑셀러레이터(어드바이져)로 활동중입니다. 세계의 스티미언과 정보공유는 물론 멋진 교류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