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한줄] 너와, 그리고 잠 못 이루던 밤들(那些为你无眠的夜晚) - 장샤오시엔张小娴

너와, 그리고 잠 못 이루던 밤들 - 장샤오시엔

#장샤오시엔 #너와그리고잠못이루던밤들 #책속의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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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시엔张小娴 은 홍콩출신 여류작가로 전 세계 중화권 독자의 연애 멘토로 유명합니다.
중화권에 고정 독자 3천만 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2013년 작가수입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류 인기 작가인데요.
지금까지 써온 사랑에 관한 소설과 에세이집이 무려 40여 권에 이른다고 하네요.
에세이《너와,그리고 잠 못 이루던 밤들 (那些为你无眠的夜晚) 》은 한국에 최초로 소개된 장샤오시엔의 작품입니다.
원어로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중화권 연애 멘토 다운 달달한 구절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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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사위는 신이 던진 것이라
우리가 아무리 잘 던져도 신보다 더 잘 던질 수 없다.
하늘의 뜻은 우리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없지 않은가.

하지만 운명은 하늘의 뜻과 내 선택의 만남이다.
우리가 자유를 선택했다면 그 선택의 결과 역시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당신을 만나 행복하고 아팠지만 그것은 하늘의 뜻일 뿐만 아니라 나의 선택이었다.
당신은 내 짧은 인생의 중요한 한 페이지였기에 결과가 어떻게 된다 해도 난 여전히 당신을 만나고 싶다.


"사람은 항상 자신에게 충실해야 해."
물론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충실하고자 노력한다.
다만 우리는 간혹 자신의 어느 부분에 충실해야 할지 모를 뿐이다.
자신의 사랑에, 자신의 감정에, 아니면 자신의 꿈에 충실해야 하는 걸까?
자신의 꿈에 충실하기란 쉽지 않으며, 자신의 사랑에 충실하기 또한 쉽지 않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는 것은 사실 매우 이기적이란 뜻이다.
당신이 보는 작고 가여운 새는 결코 대단하지 않다.
그는 단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의 부름에 응답할 뿐이다.
작고 가여운 새는 그저 자신에게 충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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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은 가장 적당한 때이다.
지금 왔기에 소중함을 알 수 있지 않은가.
세상 일은 사실 모두 가장 적당한 때에 찾아온다.
다만 우리가 적당한 마음으로 그 일을 맞이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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