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을 만들어 주신 @akoano님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미미별이예요.
오늘은 책을 보다가 언총이라는 것을 봤어요.
말(言)의 무덤(塚)이라고 하는데
경북 예천군에 언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네요.
마을에 흉흉한 일이 있을 때마다 문중 사람들이 모여 이웃을 비난하는 말을 한데 모아 구덩이에 파뭍는 말의 장례를 치뤄주니 언쟁이 사라졌다고 해요.
제가 내 뱉었던 쓸모없는 말들도 묻어서 없어진다면 당장 가보고 싶네요. 무덤이 천마총 보다도 커야지 싶기도 하구요.^^
○말은 적을수록 좋다 말이 말을 만든다
○한점 불티는 능히 숲을 태우고 한마디 말은 평생의 덕 을 허물어 뜨린다
○말이 고마우면 바지사러 갔다가 두부 사온다
○비단 대단 곱다해도 말같이 고운게 없다
○화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줍는다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웃느라 한말에 초상난다
말에 대하여 새겨 볼 속담들을 생각해 봤어요.
사실 저한테 일러주는 말이예요
○부모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우리 아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말이예요^^
요즘 이 닦기 목욕거부로 이래저래 설득하고 설명하고 꼬셔봐도 전쟁으로 끝이나네요.ㅠ
"엄마 맘 대로만 하고~😭" 서럽게 울면서 이렇게 말 하는데 할말을 잃었어요 😢
무엇을 말하는지 보다 어떻게 말을 하는지, 그 보다는 어떤 말을 하지 않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해요.
안해도 될 말을 안 할줄 아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오늘도 아들이 잠들고서야
아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엄마가 되자고
반성하는 엄마는 아침까지 묵언수행을 해볼께요.^^
모두 꿀잠 자는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