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만들어진 마요네즈.

mustard-2942596_1280.jpg
안녕하세요. 올드골드입니다. @oldgold90
예전에 케첩의 유래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마요네즈의 어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케첩처럼 마요네즈(mayonnaise)란 어원 또한 확실친 않습니다. ‘섞는다’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마니에르 (manier)’로부터 시작되었다거나 달걀노른자라는 뜻의 ‘모이유(moyeu)'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기도 하네요. 스페인의 섬 이름인 ‘마요르카 섬’ 혹은 프랑스의 ‘바욘느’ 등 지명과 관계된 설 또한 아주 많이 있습니다.

스크린샷 2018-03-21 오후 5.02.50.png
그중에 가장 유력하면서 널리 알려진 설은 미노르카 해전설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의 7년 전쟁 중 프랑스가 영국 점령지였던 미노르카 섬을 공격하게 되고 그 전쟁의 마지막 분쟁 장소였던 게 마혼 (mahon) 항구였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난 뒤 프랑스군 승전 축하 파티에서 요리사가 달걀과 소금, 식초 등을 모두 섞어 소스를 만들었는데 그게 마혼네즈 (mahonnaise)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마요네즈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것이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작 음식 이름 하나에 이런 엄청난 역사들이 숨겨져 있다는 게 정말 재밌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였는데 요즘 이렇게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실 마요네즈는 기름이 많이 들어있어 열량이 엄청나게 높은 음식이라 저는 한동안 기름을 줄여 열량이 낮은 하프 마요네즈를 사서 먹었는데요. (마요네즈 한 스푼이면 밥 한 공기와 맞먹을 정도의 칼로리입니다) 마리텔에서 백종원 씨가 하프 마요네즈 먹을 거면 뭐하러 마요네즈를 먹느냐고 하셔서.. 맞는 말이다 싶어 그냥 맛있는 고열량 마요네즈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프 마요네즈가 제 입맛에 맞았던 건 아니었거든요. 자주 먹진 않지만 다들 냉장고에 마요네즈 하나씩은 있지 않나요? 드시려면 열량 걱정 하지마시고 마요네즈 듬뿍 넣어 드세요! 아무 걱정없이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엔 비가 내리고 있네요. 다시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맛있는 저녁 드시길 바랍니다.^^
스크린샷 2018-03-11 오후 1.02.52.png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