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무렵 정읍을 다녀왔습니다.
사진 촬영을 겸해 정읍을 갔는데 카메라에 메모리 스틱을 빼놓고 가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전에도 같은 실수를 한 적이 있어 예비 메모리 스틱을 카메라에 가지고 다녔었는데 어제는 그마져도 컴퓨터에 끼워놓은채로 빈 카메라만 가지고 나갔습니다.
난감한 상황에 메모리 스틱을 하나 더 구입할 까하다가 정읍사는 지인에게 전화하니 여유분이 있으니 빌려준다기에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정읍 연지아트홀은 최근에 새로 지어서인지 왜관은 깨끗하고 주변 경관도 잠시 쉬기 좋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주변에 유료이긴 하지만 공영주차장이 있어 편리했던거 같습니다.
연지 아트홀 뒷편 아파트 단지 앞에 심어져 있는 이팝나무입니다.
예전에는 양반 이(李)씨들만 먹었다고 해서 이밥나무가 변해 이팝나무가 되었다고도 하고
꽃잎이 쌀알을 닮아 이팝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꽃잎이 쌀 알을 닮은거 같기도 합니다.
이팝나무는 공해에 강하기 때문에 요즘들어 가로수로 많이 심는거 같습니다.
정읍은 천변에 벚꽃도 유명하지만 가로수를 이팝나무로 많이 심는거 같습니다.
어떤이는 입하무렵에 꽃이 핀다고 입하가 변해서 이팝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제가 듣기에는 억지에 불과합니다.
요즘들어 오타도 많이 나고 자주 무얼 잃어버리거나 깜빡하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치매초기 증상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스팀잇이 치매를 예방해준다는 글을 읽은 것도 같은데 근거있는 이야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정읍을 한번 더 가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