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 당장 투기하라: 돈과 투기 그리고 한국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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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물같다고? 그럼 가서 맥도날드 일자리 알아보던가"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중

12월 28일 잠잠하나 싶었던 정부가 다시금 시장에 찬물을 부었다. "가상통화 투기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하겠다" "가상통화 투기가 비이성적으로 과열되고 있다" 이윽고 전후 인과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하려고 하지도 않음은 물론이고) 기자들의 무분별한 2차 3차뉴스의 생성으로 지금 가상화폐의 땅에서 열심히 금을 캐고 있는
투기꾼 채굴꾼 혹은 투자자들은 크게 거래소 폐쇄 가능성 같이 아마 상당히 심각한 걱정을 하고 있을걸로 사료된다.

필자는 그저께 스팀잇 계정을 생성해두고 어떠한 콘텐츠를 올릴지 고민하다가 작금의 실태를 보고 본인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공유해보자 한다.

"아버님은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돈을 무척 아끼셨다. 위스키가 대중화된 뒤에도 아깝다고 하면서 소주를 드셨다. 아버님은 '피땀을 흘려 번 돈이야말로 진정 네 돈이 될 수 있다'고 자주 말씀하셨다.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는 법이라고 강조하셨다."

http://news.joins.com/article/4397242
중앙일보 -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

"쉽게 번돈은 쉽게 나간다 피땀흘려 일해라" "도박으로 돈벌어봤자 어차피 날릴돈" 아마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손을 대는 사람들이라면 이말을 귀에 못박히도록 들었거나 스쳐가며 보았을 것이다. 그 예를 든다면 흔히 비트코인이 신고가 혹은 신저가를 경신할때 검색 사이트 메인에 우수수 쏟아지는 기사의 댓글란에서 보았으리라.

필자는 이제 이런 말을 볼때마다 진저리도 모자라 분노감 마저 든다.

우리는 이제 산업자본주의를 거쳐 금융자본주의의 세계에 도달했다. 금융자본주의는 노동보다는 돈이 우선되는 시스템이며 우직하게 일하기 보다는 누가 머리를 잘굴리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결정되는 체계라는 것이다. 현재 금융자본주의 시스템의 설계자들이 유대인들이라는 것은 듣는것 조차 진부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은 도대체 이런 잔혹한 시스템을 왜 만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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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트맨 다크나이트 中

본인은 구전동화 처럼 "유대인은 빚놀이를 좋아해서 남을 등처먹어 사는게 어쩌고 저쩌고" 식의 해석을 거부한다.

유대인들은 현대의 수전노, 돈중독자 딱지가 붙기 훨씬 이전에는 예수를 죽인 민족이라며 유럽에서 갖은 박해를 받아왔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영원한 안식처도 없으며 영원한 친구도 없는 상황에 놓였었음은 자명하다. 열심히 노력해서 정부에 충성하면 뭐하겠는가? 예수를 죽인 더러운 민족일텐데. 유대인들은 열심히 피땀흘려 노력해도 안되는게 뭔지를 뼈저리게 겪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유동화 가능 자산"이 금은보화보다도 가장 최우선 순위였던 것이다. 왜일까,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이 이사를 자주 다니는 상황이라면 몇십 킬로 짜리 골동품이나 거대한 빌딩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싶겠는가?

따라서 화폐의 중요성과 쓸데없는 근성이 아닌 운이 중요한 것임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것도 그들이다. (분명 차별적 목적으로 그들에게 허용된 업종마저 결국엔 그들에게 이로운 결과를 낳았다니. 역시 될놈은 뭘해도 되는것이다.)

그들이 금융자본주의의 패러다임을 설계할때 가장 중점으로 둔 것은 "운" 이다. 운은 사람으로 하여금 패망에 빠트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채 죽어가는 사람에게 생명줄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기도 하다. (금융시장과 운에 베팅하는 도박이란 행위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었는지는 명저 "월스트리트의 포커 페이스"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러하여 투기가 중요하고 반드시 당신이 금융에 통달할수 있게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돈 잃는건 생각도 안하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겠지만 그런걸 무서워하지 말아야하고 어떻게 하면 투기를 남들보다 더 잘할지, 효율적으로 해낼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훈련해야 큰돈을 버는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걸 증명해주고 있다.

쉽게 번돈은 쉽게 나간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래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도덕적 타락과 인권을 이유로 성매매도 막아놓고 심지어는 대다수의 성인 사이트마저 막아놓았지만 지금도 고위층의 떡값 및 상납 강요에 못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한 불쌍한 여배우의 기사가 아직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쯤 되면 왜 한국에서는 유대인과 달리 어릴때부터 금융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는지 이해가지 않는가?

명심하라 한국 민족들에게 도덕이란 도구에 불과하단 사실을 한국 민족들에게 도덕이란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 일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적 수단임과 동시에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남에게 강제할때 쓰는 도구라는 것을. (도덕에 호소하면 누가 쉽게 밀고 나가겠는가. 이는 정부가 규제안을 추진할때도 동일하다.)

한국 민족은 이상한 집착증이 있다. 항상 효율성과 편리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길 대신 어렵고 수많은 손해가 존재하는
길을 걸어놓고 그것을 "근성" 이라는 거대한 이름으로 포장한다. 사실 뭐 기득권들은 아랫것들에게 그런 소리를 싸대놓고는 뒤에서 은근슬쩍 편한길을 가지 않던가.

이는 도구로 이용하기 좋은 도덕과 윤리를 함축한 유교의 잔재일수도 있고. 그 잘난 "정신력"을 강조했던 구 일본 제국군 잔재일수도 있겠지만 이는 한편 야요이인이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야마토민족과 한국민족이 한 뿌리라는것에는 부정하기 어려운 주요한 증거이리라.

유감스럽지만 나는 이게 나라냐 라는 댓글을 달고 사는 주제에 당신도 한국인 아니냐? 라고 본인에게 묻는 식의 사짜 민족주의자들 의견은 그냥 합의 결론마저 도출하는 시도도 하지 않고 묵살하거나 강압할 것이다. 왜냐면 나도 한국인이 라는 딱지를 붙이고 살아가야하는 운명이 그만큼 싫고 저주스러우니까. 정치적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s의 시대는 지났다.

도덕적 원칙일지언정 결국 더러운 위선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깨달았기에.

투기와 관련된 한국민족 특유의 혐오반응에 대해 본인은 변증법적 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절대로 그러한 말에 속아 수많은 기회가 존재하는 투기를 거부하지 말 것을. 당신의 월급은 한낱 세금과 관리비의 제물에 불과하다. 열심히 대한민국에서 "피 땀 흘려" 티끌을 모으려고 해봐라. 성에 사는 그 인간들은 자신의 딸뻘 되는 아가씨들을 주무르며 건물시세 타령을 하고 있다. 이것은 민주화가 중요하니 산업화가 중요하니 따위의 프레임 논쟁과는 전혀 무관하다.

삼국혹은 고려, 조선시대를 지나쳐온 이 저주받은 땅의 유구한 전통일 뿐이다.

혹시 모르지 않는가? 조선시대때 이와 유사한 투기적 거품이 일어났다면 조정에서 무어라 위선적이고 가증스러운 사악한 헛소리를 뚫린 입에서 내뱉었을지 분명히 공자 맹자등 사상가들의 이론은 다 들고 오며 "비록 군자는 손쉬이 얻을수 있는 것엔 눈을 주지 않는 법이며..." 따위의 개소리를 지껄여대며 기생집에서 시세와 시황 이야기를 논하고 있었을 양반들이다.

정말 한국인이 투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시장이 과열되겠는가? 노력해도 안되는 현실에 수많은 헛소리들이 사기인걸 다들 알아차렸으니 새로운 시도라도 해보자는 것이다. 그러니 당장 당신, 나가서 투기하라 그래서 성공적으로 생존하는 것이다. 가상화폐던 주식이던 할 수 있는것은 다 해보며 기회를 잡는것이다.

필자는 절대로 위선에 속지 말라는 주문을 하고 싶지만 각자의 복이 다른거 아니겠나.
금융시장에 뛰어든 모든 사람들에게 나름의 건투를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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