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아일보 토요판 집중분석 기사에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어치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上海) 증시에는 “올 것이 왔나” 하는 긴장감이 돌았다. 중국 재무부가 고위 당국자 회의를 열어 미국 국채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도 다음 날인 23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보유한 막대한 양의 미국 국채 매각 또는 매입 축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엄포였다.
실제 미국과 중국이 이달 초 각각 1324개와 106개의 상대국 수입 품목에 대해 25% ‘관세 폭탄 카드’를 주고받은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5일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보복관세 검토를 지시하고 나서자 무역 전쟁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중국이 미국 국채 매각이라는 ‘최후의 패’를 꺼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이 ‘미국 국채’를 시장에 내다 팔면 자신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더욱이 무역 전쟁이 화폐 전쟁으로 번져 양국 관계가 파탄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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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주려면 상당한 양의 국채를 투매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 1조1849억 달러 중 1000억 달러가량을 내다 팔아 달러 가치가 1% 떨어지면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1조 달러 국채의 1%인 100억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된다. 미 국채를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3조 달러 이상의 중국 외환보유액 중 50∼60%가 달러화 자산이다.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중국 측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동아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0&aid=0003139153
중국이 무역보복의 일환으로 미국채를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채를 중국이 18.8%를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이런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 중국이 미국채 대량 매각후 USD확보
- 미국채, USD 가치 하락
- 중국이 보유중인미국채, USD자산 가치 하락
- 위환화 가치 하락
이런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서 중국이 미국채를 판 돈을
USD로 보유하지 않고 암호화폐에 보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필자는 해 보게 됩니다.
여전히 대미흑자폭이 큰 일본도 엔화가치 상승을
막고 미국채, USD에 비중을 줄이기위해서 암호화폐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보유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국도 파운드화가 국제적 기축통화가 아니기때문에
한때 조지소로스에게 환율공격을 당한 아찔한 기억이 있고
브렉시트를 결정한 상황이라서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육성하려는
거 같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미-중 통화전쟁으로 확전되면서 의외의 변수로
암호화폐로 돈이 몰릴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