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레이팅 2월 2일자 요약

와이스 레이팅은 여러가지 암호화폐에 등급을 매겨서 매수, 매도, 홀딩 등의 투자권유를 하는 보고서 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발행되며 등급은 변경되기도 합니다.
긴 보고서 내용중에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을 뽑아서 요약해봅니다.

A등급

강력추천을 의미하며 이번에 A를 받은 코인은 없습니다.
코인체크 해킹, 테더 의혹 등 코인마켓 전체에 악재가 많아서 A등급은 없고 비트코인에 고작 C+을 줬다고 합니다.
A 등급이라는 것은 단지 이익만이 아니라 안정성 내구력 지속가능성 갖추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폭락도 잘 없어야 줄 수 있는 등급입니다.
코인체크 해킹 규모는 역대 최고 액수지만 마켓캡 전체에 대한 비율로 보면 2014년 마운트곡스 해킹 규모는 5% 였고 코인체크는 0.25% 수준입니다. 그 때에 비교한다면 새발의 피.
와이스 레이팅에서는 코인보관을 거래소에 하지 말고 일렉트럼, 메타마스크 등 개인 지갑에 할 것을 강력히 권유합니다.

B등급

추천을 의미하며 전체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팀 B+
카다노 B
이더리움 B-
이오스 B-
비트셰어 B-
네오 B-

C등급 이하

몇몇 눈에 뜨이는 것만 소개합니다.
LTC C+ (지난주 C 에서 C+)
BTC C+
XRP C+
BCH C-
XMR C

평가기준

리스크, 리워드 기술력과 펀다멘탈을 기준으로 여러가지 세부 공식과 나름 내부적으로 객관적 항목들을 가지고 평가

이더리움 (B-)

기술력: 처음엔 혁신적이었으나 다른 프로젝트들에 의해 따라잡히고 있다.
비트코인에서와 비슷하게 확장성 이슈가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역사를 보면 업그레이드를 잘 받아들이는 편이고 로드맵이 잘 지켜진다. 확장성도 해결하고 여러 3세대 기술을 넣어서 경쟁력있게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거버넌스 프로토콜이 부족하다. 3세대 블록체인에서 필수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것을 이더리움에서는 비탈릭 부터린의 리더십에 의존한다.
POW 로는 확장성에 문제가 있으므로 POS와 sharding이 구현되고 나면 기술력 점수를 높여줄 계획.
펀다멘탈: 비트코인에 비교해서 이더리움은 보통사람들에게 덜 알려져 있다. 거래소 도입율은 차이를 좁히고 있다. 한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로 보낼 때 비트코인보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하다. 그런 맥락에서 유동성이 비트코인을 앞선다는 시각도 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대장 타이틀을 두고 강력한 경쟁자에게 쫓기고 있는 것이다.
리스크: ICO마켓을 주름잡고 있다. 고정적인 수요로 이더 가격 변동성이 줄어든다. 2017년 말 암호화폐 전체 하락시기에도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수는 그다지 줄지 않았고 가격도 비트코인보다 잘 버텼다.

이오스 (B-)

기술력, 리스크, 리워드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펀다멘탈에서 감점을 받았다. 실험적인 코인의 숙명이다.
이오스를 지금부터 평가할지 6월 릴리즈 이후부터 평가할지 고민이 있었다. 지금 투자가 가능하므로 투자자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평가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리워드/리스크 측면에서 비교적 긍정적이다. 릴리즈는 아직 안됐지만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실제로 경험한 결과가 좋다.
기술력: 이오스는 세가지 측면에서 강력한 컨텐더이다.

  • dApp들(Decentralized Applications) : 페이스북이나 구글메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으며 특정회사가 아닌 사용자 커뮤니티가 소유하고 컨트롤한다.
  • ICO 기능
  • DAO들(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 :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기존의 수직적 구조로 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하는 일을 수평적인 구조로 대신하려고 하고 있다.

이오스가 하려는 것은 이더리움이 하려는 것과 같다. 이더리움은 현재 여러가지 무거운 앱들을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상태이다. 크립토키티 하나만으로도 벅차다. 나중에 개선할 수도 있으나 이오스가 그전에 먼저 전면에 나설 기회가 있다. 이오스는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르고 크립토키티 같은 dApp들을 얼마든지 돌릴 수 있다. 이더리움의 전문분야에서 정면으로 승리하고 시장 선점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스토리로 정리 가능하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지금 전쟁중이다. 그다음엔 이오스가 선봉에 서서 이더리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다. "이더리움 킬러" 타이틀을 내걸고서.

이오스 최고의 장점은 우월한 확장성이다. 다른 블록체인들보다 높은 처리속도와 확장성으로 비자카드나 페이팔과도 경쟁할 수 있다.
이오스가 제공하는 3세대 기능

  • 대용량 파일 저장 시스템 기능(IPFS storage)
  • 높은 처리속도
  • 스무명의 블록 프로듀서로 탈중앙화.
  •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돌릴 수 있음(parallel execution of smart contracts)
  • 개인 ID

6월의 메인넷 론칭 전까지는 프로토콜을 상세하게 검토하는 테스트넷 단계이다.

펀다멘탈: 아직 초기단계이므로 펀다멘탈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으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정보를 토대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블록원으로부터의 공지가 좋다. 이오스 및 여러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무료로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고, 이오스 기반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도 해준다.
리워드: 11월 테스트넷 이후로 굉장한 가격 상승이 있었으므로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다음번 상승 웨이브도 굉장할 것으로 전망.

스팀 (B+)

혁신적이며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어떤 전문가는 너무 복잡하게 되어있다고도 하지만 와이스 레이팅은 그에 반대의견을 가졌다.
펀다멘탈: 하루에 150만 온체인 트랜잭션 발생, 이더리움이나 리플보다 높다.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의미가 된다. 높은 등급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흔한 암호화폐일 뿐만이 아니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기 때문.
기술력: D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확장성과 거버넌스에 유리하다. 이더리움과 달리 전송수수료가 전혀 없다. DTube 같은 응용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스크: 보상에 있어서 고래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것은 단점이며, 잠재적으로 센서쉽을 유발할 수 있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탈중앙화가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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