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팀이야기) 왜 스팀은 poloniex에 잠겨 있었을까?

20170920

이글 올라가는 순간 poloniex 출금이 풀렸네요.

꺼벙해지는 순간입니다.

그래도 글의 내용에는 큰 영향이 없는 듯 해서 그대로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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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난다. 마치 내일이라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이다. 미국의 매티스 국방장관은 서울에 피해가 없는 군사작전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매티스가 하는 말에는 군사적인 측면 말고도 정치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살펴볼 것이 많지만 조금 두고 보고자 한다.

너무 안보문제만 다루었더니 지루하다. 우리에게는 스팀도 있지 않는가? 그래서 오늘은 스팀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스팀잇 동지들 중에서 스팀의 가격에 무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우리 모두 다들 인간이다. 가격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스팀을 많이 가지고 있던 조금 있던 상관없이 스팀가격이 조금이라도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기대이자 희망이다.

그것은 보통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다. 진짜 투자가들은 자신들이 매집할 때 가격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상당기간 가격이 올라가지 않고 자신들이 충분히 확보하고 나서 가격이 올라가기를 바란다. 그렇게 보면 장기간 횡보를 하는 주식이나 코인이나 누군가 조금씩 사들이고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주식의 고수들은 그런 주식만 찾아 다닌다고 하지 않던가?

스팀은 어떤 상태일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강제로 가격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스팀은 매우 이상한 상황에 처해있다. 거래 가능한 스팀의 절반이상이 poloniex에 잠겨있다. 가용한 물량의 절반이상이 밖으로 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자 하나씩 따져보자?

먼저 poloniex에 스팀이 잠겨있는 것이 스팀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까? 아니면 부정적으로 작용할까? 필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이다. 지금 스팀 가격이 이렇게 정체되고 거래가 부진한 것도 모두 poloniex에서 스팀이 묶여 있기 때문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자본은 묶여 있지 않으려고 한다. 본질적으로 자본은 자유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자유를 상실한 자본은 가치가 떨어진다. 지금의 스팀가격은 강제로 낮아져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가격대는 아니라는 것이다. 보기에 따라 다르지만 그것은 엄청난 기회일 수 있다.

또 하나 우스운 것은 poloniex 밖으로는 스팀을 옮길 수 없지만 poloniex안에서는 버젓이 스팀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적어도 poloniex에 있는 스팀을 누군가 충분하게 매집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제 고래들 중에서 파워다운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지금의 매물은 poloniex에 나와 있는 것이 거의 절반이상이다. 그것만 확보하면 스팀잇의 최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스팀잇 본사에서나 poloniex에서나 어느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쪽이 도대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poloniex에서는 두달 가까이 스팀잇쪽에서 잘못해서 반출이 안된다고 노란 딱지 붙여놓고 나 몰라라 한다. 그리고 스팀잇쪽에서는 한참 전에 뭔가를 고쳤다고 포스팅 하나 쩍 올려놓고 지금껏 모르는 척하고 있다.

아마 정상적이라면 poloniex는 스팀을 퇴출시켜 버렸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이런 두 세가지 상황은 필자에게 지금 스팀에 음모론이 적용될 수 있는 매우 전형적인 단계로 느껴진다. 누군가 싼 값으로 스팀을 장기간에 걸쳐 매집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스팀잇 본사와 poloniex 두 쪽을 모두 움직일 수 있는 사람 혹은 기관이라고 추정이 된다. 누구일까?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적인 상황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 보통사람은 아니다.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유지되기 어렵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한 두어달 가다 보니 poloniex에서 스팀을 반출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나도 길들여 졌나.

만일 누군가 스팀을 대량으로 매집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스팀잇의 엄청난 가능성을 보고 미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칠까? 스팀잇의 가능성이 무엇일까? 결국은 정보의 집결이자 여론의 생성이다. 정보의 집결과 여론의 생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누구일까? 아마 미국의 정보기관이 아닌가? 비트코인의 15%를 FBI가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던가? 아마 비트코인의 절반이상을 CIA를 위시한 미국의 정부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는 사토시를 미국정부라고 생각하는 음모론자의 한사람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지금 미국의 정보기관이 스팀을 천천히 티 안나게 매입하고 있는 것 아닐까? 좀 그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필자는 그럴 것이라고 믿고 지금도 스팀을 조금씩 산다. 이제 돈도 다 떨어져 많이 사기는 어렵다. 그저 조금씩 산다. 지금 스팀이 역사적 저점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필자는 페이스 북의 마크저크 버거가 바보같다. 그는 페이스 북으로 중국에 들어가려고 생쑈를 했다. 그런데 못 들어갔다. 그런데 스팀잇을 전혀 방해받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지금 천천히 들어가면 된다. 내가 마크저크 버거라면 당장 스팀을 사겠다. 그리고 천천히 중국으로 들어가기를 기다리겠다. 혹시 마크저크 버거가 스팀을 사고 있는 것 아닐까? 그정도 생각을 못하면 페이스 북은 망한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과 같이 계정이 늘어나면 연말이면 100만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제일 처음에는 30만명이라고 하더니 50만명으로 늘었다가 70만명이라고 했다가 다시 100만명까지 간다고 한다. 최대한 수치라고 하더라도 문제는 처음의 예상보다는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결국 일정한 시점이 지나면 특이점이 온다. 그 특이점이 올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투자이고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위에서 말한 미국의 정보기관 어쩌고 페이스 북이 저쩌구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분명한 것은 지금의 상황이 너무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터무니 없는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스팀가격이 지루하다. 그러나 그 지루함을 기회로 여기는 사람에게는 길이 열리고 그 지루함을 못 견디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그냥 스팀잇에 글 쓰고 즐기면 스팀은 알아서 제 스스로 갈 길을 간다. 우리가 마음 졸인다고 바뀌는 것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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