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쓴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이 변화를 이끌어 디지털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를 구축하는 21가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밝힌다. (책의 내용 역시 <세계경제포럼보고서>를 인용한 것이다)
바로 이 아저씨가 클라우스 슈밥
2025년까지 발생할 일로, 800명이 넘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경영진과 전문가가 티핑 포인트가 일어날지 여부를 응답했다. 이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2025년 발생할 티핑 포인트 | 응답 비율(%) |
---|---|
인구의 10%가 인터넷에 연결된 의류를 입는다. | 91.2 |
인구의 90%가 (광고료로 운영되는) 무한 용량의 무료 저장소를 보유한다. | 91.0 |
1조 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 89.2 |
미국 최초의 로봇 약사가 등장한다. | 86.5 |
10%의 인구가 인터넷이 연결된 안경을 쓴다. | 85.5 |
인구의 80%가 인터넷상 디지털 정체성을 갖게 된다. | 84.4 |
3D프린터로 제작한 자동차가 최초로 생산된다. | 84.1 |
인구조사를 위해 인구 센서스 대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 82.9 |
상업화된 최초의 (인체) 삽입형 모바일폰이 등장한다. | 81.7 |
소비자 제품 가운데 5%는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 81.1 |
인구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 80.7 |
인구의 90%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 78.8 |
미국 도로를 달리는 차들 가운데 10%가 자율주행차이다. | 78.2 |
3D 프린터로 제작된 간이 최초로 이식된다. | 76.4 |
인공지능이 기업 감사의 30%를 수행한다. | 75.4 |
블록체인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 73.1 |
가정용 기기에 50% 이상의 인터넷 트래픽이 몰리게 된다. | 69.9 |
전 세계적으로 자가용보다 카셰어링을 통한 여행이 더욱 많아진다. | 67.2 |
5만 명 이상이 거주하나 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도시가 최초로 등장한다. | 63.7 |
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 기술에 저장된다. | 57.9 |
기업의 이사회에 인공지능 기계가 최초로 등장한다. | 45.2 |
흥미로운 티핑 포인트들이 많은데,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항목이 있다.
전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 기술에 저장된다.
블록체인과 관련한 강연에서도 많이 인용되는 부분이다. 일어날 거라 꼽은 사람은 57.9%. 보고서가 2015년에 나왔으니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이 책을 쓸 당시 블록체인 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였다. 80조 달러에 이르는 전 세계 GDP의 약 0.025퍼센트에 불과했다.
2017년 5월 24일 기준으로 블록체인 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900억 달러다. 전세계 GDP의 0.11퍼센트이다. 2015년에 비해 4배 넘게 증가했지만 보고서대로 전세계 GDP의 10%가 되려면 아직 90배 더 성장해야 한다. 그사이 전세계 GDP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100배는 넘게 성장해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신문을 포함한 미디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계속 올라온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른다. 분명 어느 선을 넘고 있다. 성장이 있으면 조정이나 쇠퇴가 오기 마련이다. 지금 우리는 거대한 변화 속에 있다.
2025년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상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