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잡설 - ICO와 건물주

요즘 EOS가 엄청 올라서 즐겁고, 덩달아 스팀도 치고 올라와주니 더더욱 좋습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EOS 잡설을 하나 풀어볼까 합니다. (스팀 잡설은 좀 더 정보를 모은 다음에 해보겠습니다)

EOS가 이더와 같은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면 분명 ICO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입니다. 네 이더에서 한창 말이 많았던 ICO입니다. 이더에서는 ICO에 모금된 자금이 매도물량으로 나와서 시세하락의 주범이 된다고 한창 얘기가 되었었죠. 이게 100%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사실 EOS가 지금 그러고 있는듯...)

EOS에서도 ICO가 이런 문제를 일으킨다면 슬프겠죠. 하지만 전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EOS의 특별한 방식 때문이죠.
이더에서는 DApp을 쓰는 사용자가 수수료를 부담하고 쓰지만, EOS는 사용자가 아닌 운영자가 사용비용(대역폭)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네이버를 쓸 때, 서버비는 네이버에서 부담하고 사용자는 무료로 쓰는 모델이랑 동일하죠.

성공적으로 런칭한 DApp은 ICO에서 모은 EOS를 그대로 갖다팔 수가 없습니다. 자기들도 앱을 돌리려면 일정량의 EOS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경쟁앱이 치고 올라올수록 더 많은 EOS가 필요할 수도 있고요. 아마 합리적인 DApp이라면 받은 EOS의 대부분을 본인들의 DApp 운영을 위해 보유할 것입니다.

그럼 혹시나 남아도는 EOS가 있으면 어떡할까요?
이 부분이 바로 제가 제목에 “건물주”를 넣은 이유입니다. 남는 EOS, 즉 남는 건물은 다른 DApp에게 임대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공짜로 해주진 않을테고 대가를 받겠죠. 물론 EOS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고요. 이런 임대사업 모델은 저희같은 개인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시죠? ^^ 과거 강남땅 사들이던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가져보시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잡설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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