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는 딸내미가 과외 수업 받는 동안에 아내와 브런치 먹으러 심학산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카페 겸 파스타 집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 정원이 아주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먹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 또한 있어서 가끔 찾는 곳입니다. 그 날에는 날씨도 좋아서 잠시였지만 즐거운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카페에는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고, 꽃들의 색도 다양해요.
화려한 꽃들도 있었지만, 수수한 꽃들도 있었답니다.
천천히 걸으며 꽃들을 계속 보고 있었어요.
카페 안에 들러 주문을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었고 사람들도 없어서 느긋하고 편안한 아침 겸 점심을 먹을 수 있었어요. 다 먹을 때쯤 점심시간이 되어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지요. 간만에 즐거운 부부 데이트이기도 했어요. 다음 주말에도 이런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