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VU 프록시와 스팀의 현실에 대하여

어제 업뷰 포스팅 으로 인하여 이런 저런 생각이 많으신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정도 나온 Proxy 관련 글들은 대부분 본 것 같긴 합니다.(놓친 것도 있을 수는 있구요. 다른 의견도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분들 의견들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염려하시는 분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 내용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 블록체인의 기본정신인 탈중앙화에 대한 위배에 대한 걱정

2. 로컬화에 대한 우려

3. 현재 나름대로 소신껏 증인투표중인데, 50%는 과하다.


먼저 업뷰 포스팅에서 모든 걸 설명하진 않았지만, 업뷰가 프록시를 확보하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아래 내용부분 입니다.

프록시 설정 이유는 스팀 블록체인의 보안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한 액티브 개발자 위주의 증인 및 시드노드/풀노드를 확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액티브 개발자 : 스팀을 위해 무언가 활동을 하는 개발자

시드노드/풀노드 확충 : 블록체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풀노드/시드노드의 확충

현재 스팀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상위 30위 증인 리스트입니다.

21위부터 30위에서 증인으로서 활동하는 것을 보신 적 있는 분들 계신지요? 저 증인들이 사실 몇 달 전만해도 대부분 메인 증인이었습니다. 대부분 재단의 Proxy 계정인 dev365 계정으로부터 투표를 받은 계정들이지요.

그렇다면 1위부터 10위까지 메인 증인중에서는 활동하는 증인들을 좀 보신분 계신지요?

현재 스팀앱중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steemworld를 운영하는 @steemchiller가 대표적이고, 그 아래로 10위까지는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활동을 하는 증인들이 대부분 있습니다. 풀노드를 운영하는 계정들도 꽤 있구요.

11위 부터 20위는 어떻습니까?

포스팅 한번 하지 않은체 엄청난 시간동안 "증인노드"만 운영증인 계정들이 꽤 많습니다.

분명히 어딘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의 기본정신인 탈중앙화에 대한 위배"에 대한 걱정

단순히 탈중앙화의 정신만 외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런 변화는 없지만 그나마 탈중앙화 되었으니 좋다고 생각 할 때인가요? 아무활동도 하지 않지만, 재단으로부터 proxy 증인 투표를 받은 저 계정들은 중앙화된 계정들 아닌가요?

이상태로 2년이 흘렀습니다...

무엇이 바뀌었나요...

저 계정들 대신 조금이라도 스팀을 위해서 노력하는 계정들로 먼저 증인들을 바꾸고, 그런 증인들이 더 늘어 증인끼리도 경쟁해야 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 바로 이 시기가! 스팀의 중앙화에 대해서 걱정해야 할 시기인가요?
아니면, 이대로 천천히 아무런 개발도 되지 않고 죽어가는 스팀을 걱정해야 할 때인가요?


저희 업뷰팀은 후자가 더욱 더 걱정되기 때문에 조금 무리한 조건이지만 @upvu.proxy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로컬화"에 대한 걱정

저희는 업뷰 포스팅에서 한국사람만 뽑아준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일단 저희는 최소한의 기준을 두고 그 기준 이상을 갖추는 증인들만 증인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확정은 아니지만 최소한 스팀을 위한 1가지 서비스와 시드노드/풀노드 운영이 되겠지요.

이 조건을 갖추는 증인이 한국증인이 많든, 다른 외국 증인이 많든 저희는 일단 기준에 맞는 증인들을 투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증인이 더 많다면 조금 더 로컬화가 될 수도 있긴 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 증인일 뿐이지 한국증인이라서 투표를 해주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얘기 했지만, 활동하지 않는 메인 증인들 자체가 이미 더 중앙화 된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단은 스팀이 먼저 바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나름대로 소신껏 증인투표중인데, 50%는 과하다."에 대한 걱정

현재 소신껏 증인 투표 중인 분들은 대부분 상위 증인들 중 잘 알려진 증인들을 대부분 투표하고 계실겁니다. 대표적으로 @steemchiller, @justyy 등이 있겠지요.

이 증인들은 이미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아마 소신껏 증인투표 중인 활동하는 계정들은 아마 저희(@upvu.proxy)도 투표를 하게 될겁니다.

알려지지 않았으나 열심히 개발중인 증인이 있다면 이번에 알려질 기회도 있을 수 있을 테구요.

확실치는 않지만 소신껏 투표중인 증인이 스팀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면 @upvu.proxy도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뷰가 스팀을 다 좌지우지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우려

대놓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이런 마음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스팀이 어느정도 정상화 되는 시점(위에서 말한 조건들에 충족되는 증인들과 스팀의 활성화)이 온다면 언제든지 @upvu.proxy를 해체할 생각은 있습니다. 물론 스팀리워드 보상 패널티 없이요.

개인적으로는 얼른 스팀이 활발해져서 @upvu.proxy 가 해체되길 희망해봅니다.


저는 아직도 스팀블록체인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메인넷도 스팀블록체인의 특징을 가지는 메인넷은 없습니다.

메인넷 자체에 블럭보상 중 일부분이 "저자/큐레이션"에 보상이 분배되는 체인이 어디 있나요.. 그 어느곳도 없지요.

분명히 스팀블록체인은 이 특징들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서비스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저 글보상으로 이정도 APY 나오면 개이득 아니야? 에서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upvu를 믿어주셨던 것 만큼, 조금 더 믿어주신다면 스팀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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