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항공이야기] 최근 항공여행업계에 대한 짧은생각, 그리고 여행!

안녕하세요, @youngdeuk 입니다.

주중 하루한번 항공여행뉴스를 찾고 알짜 정보들을 찾아보고 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기업들이 출장 및 일반인들의 여행이 어려워져서 많은 분들이 피해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 엔데믹이 서서히 가까워 짐에 따라서 출장 수요도 늘어나고 그 동안 못갔던 여행을 가는 수요들이 폭발적
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를 위해서도 출장과 여행수요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악재가 많습니다.
일단 전세계적으로는 항공유의 가격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하여 크게 폭등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는 항공유를 어느정도 최소한의 분량을 비축해 둡니다. 비축이라는 말보다는 미리 계약을 통해서
선 구매를 해두는 방식이지요. 하지만 그 가격이 매우 비싸기에 몇달 에서 몇년을 버티는 항공유를 비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유류세"라는 항목으로 티켓을 구매하시는 손님이 떠안게 됩니다.

이는 기지개를 피려고 하는 항공여행업계에 굉장한 악재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미국을 가는데 항공티켓은 50만원이나 유류세가 50만원이면 체감은 2배로 비싸진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실제로 뉴스를 통해 많이 보셨겠지만 유류세가 계속 인상해가며 사상최고치를 매달 갱신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적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싱가폴의 유류가격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조금은 저렴히 탑승할 수 있었던 외국 항공사는 그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유류세 인상
수준에 발맞추어 유류세 가격을 정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는 인플레이션 입니다.
이는 곧 물가의 상승이 계속되며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위축시켜서 흔히 저희가 생각하는
여가활동인 여행을 차순위로 미루어 버리게 만듭니다. 저의 아주 미약한 견해로는 코로나로인하여 대량으로
풀렸던 돈들로 인하여 전세계가 인플레이션 현상을 겪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제가 미국을 다녀왔는데 이제껏 보지못했던 미국의 경제의 모습이 체감이 되었고, 우리나라보다 더욱
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항공사간의 경쟁입니다.
이 부분은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보았을때 항공업계에 몸
담고 있는 입장으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저희 나라는 1개의 국영항공사가 아닌 2개의 대형항공사와 10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있습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저비용항공사가 무려 10개입니다. 현재 잠시 운항을 하지 않고있는 이스타항공도 포함하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총 9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있습니다. 이는 인구수와 땅의 크기를 놓고만 보아도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미국은 땅이 커서 많은 저비용항공사들이 각자의 노선을 구축해서 여러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전세계에서 탑순위에 들정도의 하루 운항하는 항공기의 횟수가 가장 많은 노선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청주, 양양, 김해, 광주, 대구 와 같은 공항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의 수익성을 위해서는 해당 노선들이 충분하지 않기에 인구가 많은 서울과 인접한 김포에서 섬인 제주로 가는 노선이 그래도 가장 많은 수요와 수익을 창출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가항공사가 1개, 2개 였을때와 6개의 항공사들이 해당노선을 운항할때와 과연 같은 위치일까요?

이렇게 항공사의 수익성이 계속해서 낮아지면, 아쉽게도 항공사는 적자를 계속 내며 운항을 하게되고 이는 최근의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과 같은 사태를 또 다시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구제를 해줘야하고, 구제를 하는과정 또한 항공사의 특성이 있어서 매우 회생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러한 치열 한 항공사간의 경쟁속에 여행사는 어떠할까요?
요즘은 예전의 전통적인 방식의 여행사는 도퇴되어 없어지고 있습니다. 없어지고 있다기 보다는 코로나로 인하여 이제는 완전히 없다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사람들이 네이버항공과 같은 어디서나 볼수 있고 잘 정리해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하여 티켓을 구매합니다. 심지어 여러 여행사들은 본인들의 홈페이지를 구축 해 두었으나 대부분이 네이버항공과 같은 검색사이트를 통하여 구매를 합니다.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그런 대형 메타서치 가격비교 플랫폼에 들어가기 위해선 사용료를 내야합니다.
사용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경쟁 여행사들이 나보다 더 저렴하게 팔아서 내 여행사가 장사가 안된다고
생각 되면 어떻게해야할까요? 경쟁사보다 가격을 또 내리기 시작합니다.
보통 국제선의 경우 1-2만원 경쟁사보다 가격을 저렴하게 노출을하고 판매합니다. 국내선의 경우 1-2천원의 갭을 가지고 경쟁합니다. 이렇게 내리는 금액은 고스란히 여행사가 출혈하여 경쟁을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손님들은 좋습니다! 저렴하게 갈수 있으니까! 하지만 결국 저렴한 요금은 패키지 손님들에게 관광지에 가서는 옵션여행을 하게되고, 일반 티켓의 경우 운영비를 위해 직원을 줄이며 손님들이 필요할때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제가 제생각을 너무 길게 써서 끝까지 읽으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1.전쟁이 끝나고 2. 인플레이션이 좀 안정적이게 될 시간이 필요하고 3. 너무나 늘어나서 경쟁이 치열한 부분을 정부가 어느정도 나서서 조절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주에 최근 트렌드로 여행지를 어디를 선택해야할지에 대해서 한번더 글을 써보려 합니다.
곧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댓글한번씩만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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