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항공이야기] 최근 이슈가된 한 사건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youngdeuk 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슈가 된 한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자폐 승객 비행기 탑승 거부당했다"… 대한항공 "안전상 어쩔 수 없었다"

한 블로그에 기록된 글부터 시작된 해당 논란은 진실에 대해서는 양측의 의견이 서로달라
정확하게 알수는 없습니다. 저는 누가 옳고 그르다는 판단보다는 제가 그동안 업무를 해오면서
느낀점을 바탕으로 글을 풀어보려 합니다. 어떠한 의견이든 좋습니다. 스티미언 분들도 다양한 생각과
느낌 공유 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은 비공개글로 되어있지만 처음에 사건이 알려지고 이번주 금요일인 엊그제 까지는 해당 블로그의 글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전후 사정을 작성한 글쓴이의 상황은 충분히 안타깝고 항공사측이 잘못되어 보이는 측면 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여론몰이라는게 참으로 무섭습니다.
글들의 반응은 항공사가 잘못했다에서 어느순간 부터 갑자기 작성자가 잘못했다로 넘어가 있더군요.

저는 글작성자와 항공사측의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점을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글작성자의 아쉬운점

  1. 위의 기사에서는 체크인카운터 부터 항공사측에, 그리고 보안검사를 하며 계속해서 자폐증상이 있는 자제분에 대한 언급을 하였다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공항에서 즉각 고지를 하며 이루어지는거 보다는 예약을 하며 항공사 측으로부터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함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행이라는게 몸이 불편하지 않은 일반인만 가는게 아닌, 몸이 조금 불편하고, 멘탈이 조금 불안정하셔도 누구나가 갈수 있는 세상입니다.
    항공사는 운수업이자 서비스업입니다. 이러한 불편함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미 잘 정리된 규정을 가지고
    예약에서 부터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 까지 불편함이 없게 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합니다. 글 작성자가 물론 본인의 자제분이라 큰문제 없이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셨겠지만. 특성상 낯선 환경에서는 어느누구도 컨트롤을 못할 수 있으니 충분히 좀더 준비하고 고려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2. 좁은 기내, 낯선 사람들. 맞습니다. 자폐증상이 있다면 절대 한번에 적응할 수 없습니다. 글작성자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내에서 컨트롤 하기 힘들어지기 전에 탑승대기실에서 10분~20분후를 생각하여 미리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약을 먹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해당 약물이 몸에 안좋고 자주 복용을 시키기 싫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상황였다면 전 미리 준비했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3. 글 작성자는 블로그글에서 마지막에 본인들은 하기를 요청받아 비행기에서 아들과 내렸고, 일반인인 딸은 그대로 아버지가 있는 한국으로 혼자 보냈다 하였습니다. 글로 보았을 때는 아들이 첫째이며 20대 초반이고 둘째 딸은 10대 소녀로 보입니다. 굳이 혼자 10시간이 넘는 거리로 해당일이 발생하고 혼자 보냈어야 할까요? 단순히 글에서 항공사측이 상처줘서 딸이 혼자 울며 그 긴거리를 갔다라고 탓을 하기 보다는 전 온가족이 하기 하여 같이 움직이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개인사니 제가 정확히 알수 없지만 단순히 딸아이가 혼자 간것을 단순히 항공사탓을 하는 모습은 보기좋지 않았습니다.

  4. 글작성자는 자폐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좀더 깨어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을 위해서 독일로의 이민을 선택하신 걸로 보입니다. 네, 부모님들은 위대합니다. 좋습니다! 저도 만약 같은 입장이되면 같은 선택을 한테니까요. 하지만 본인의 완벽한 준비가 안된 부분을 항공사의 잘못처럼 비치게끔 글을 쓴부분 그리고 마치 피해자인듯 쓴글은 단순히 대한민국 사회에 그동안 쌓여있던 불신과 아쉬움만 글에 투영시킨듯 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항공사 측의 아쉬운점

  1. 저는 한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동남아/미주 쪽 항공사를 근무를 해왔습니다. 공항에서 근무도 했고 본사오피스에서도 근무를 했기에 어느정도 항공업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장애우에 대한 인식은 아시아쪽은 아직은 미주/유럽에 비해 현저히 대우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최근 많이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애우에 대한 규정과 항공기 안전보안 규정의 충돌에서 어느쪽이 우위가 되어야 하고 어떤부분을 어떻게 적용을 해야할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직 국적항공사들은 해당 부분에 대한 규정만 있지 다양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아쉬운 수준이라 생각듭니다.

  2. 항공기 내에서의 대처입니다. 항공사 측이 주장하는 "안전상 어쩔 수 없었다" 라는 말은 이해는 되나 손님에게 해당 사건이 있을 당시에 어떻게 이해를 시키고 양해를 구했는지 글상으로는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항공기 내에 들어왔다가 손님이 항공기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생기면 안정상이유로 모든 승객이 하기하고 경찰대 및 대테러반의 항공기 안전 점검 후 다시 탑승후 항공기는 출발하여야 합니다.
    저 또한 이런경우를 겪어 봤습니다. 기내에 탑승했던 손님이 갑자기 항공기 밖으로 튀어 나갔습니다. 사유는 면세품 찾는거를 깜빡했다. 물론 이해는 되나 손님이 해당 항공편에 무엇을 두고 나가고 안돌아 올수 있는 상황이면 심각한 안전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폐우가 항공기 밖 브릿지 까지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면 분명 항공기 안전을 책임져야할 기장은 이를 보고받고 결정하는데 고민을 했을듯 합니다. 하지만 승무원들이 손님에게 자세히 이런 전후 사정을 말하고 혼자남겨진 딸도 같이 내리고 다음 항공편으로 가실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면 어땠을 까요? 항공안전문제는 해당건을 그냥 지나갔다면 항공사는 추후 독일 및 한국의 항공당국으로 부터 큰 벌금을 물수 있는 사항 이었으니 말이죠.

  3. 항공사는 기사를 통해서 안전상 어쩔 수 없었고, 환불 수수료 없이 환불을 해주겠다 했습니다. 이러한 대응 보다는 다시금 불편함 없게 다음 항공편에 가실 수 있도록 승객분과 조율 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번거럽습니다! 이러한 사항이 생긴 손님을 다시 모신다는건요. 알죠. 일하는 입장에서는 "다른 항공사타고 가시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 하지만 특수한 사항에 있는 분들이고 지금은 독일 국적이실 수 있지만 그래도 자국민이었던 분이라는 생각으로 차선책으로 도움을 줄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거 같습니다.

결론은! 양쪽다 현장에서으 대처와 대응이 아쉽습니다.
한쪽은 충분한 고지를 했음에도 특별한 사항이 없었는데 날 쫓아냈다.
한쪽은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만 주장하는 꼴입니다.

분명 두 주장은 조금만 풀어서 보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교차되는 부분이 있는데 아쉬울 뿐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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