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대한 태도와 성공하기 What's success!

한 TV 프로에서 세계적 석학 마이클샐던과 화상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가 마지막 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남긴 한마디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불평등이 심화되고 팬데믹으로 그것이 드러난 요즘 사회에서

성공을 대하는 태도와 관념이 중요하다. 내가 잘해서 성공했다고 여기는 순간 거기서 오만이 시작되고 사회적갈등이 쌓인다.

갑자기 우리나라 검사들이 왜 그렇게 안하무인으로 오만할 수 있는지 깨달아 졌습니다.

20대에 사시 패스하고 젖은 이마로 사회에 나가면 백발의 시장 ,군수, 서장님들이 "영감님"이라 부르며 상석에 모십니다. 누가 권력을 쥐고 있는지 알기 때문이죠. 누구라도 찔러 죽일 수 있는 권한을 자신이 갖게 되었음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젊은 검사들은 그 권한을 스스로 잘나서 얻은 성공으로 인식하죠....

멀쩡한 인간도 그런 환경에서 10년만 살면 누구나 오만한 조폭이 된다는게 검사를 좀 겪어본 유씨 아저씨 생각이더군요

며칠 전 제 아들 자랑을 했었죠.
저희가 아들을 잘 키워서 '성공'했다고요.
요즘같은 시기에 새로 출범하는 공공기관에 떡허니 붙었으니
30여년 키운 성적표를 받는 기분이라 자랑을 안 할수 없었죠 ^^

아이를 잘 키우는 최고의 방법은? [ 운명을 건 리얼 종단실험]

다시 생각해보니정말 많은 행운이 따랐고 많은 사회적 혜택을 입었습니다.

제가 부모로서 제공한 환경과 후원도 그 행운중 하나였겠죠.
아들이 이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랍라 봅니다.
===

어제도 서울대학교에 입학에 '성공'한 아들을 둔 아내의 동료로 부터 감사선물을 받았습니다.
왜 이런 선물을 주는 지 영문도 모르고 맛있는 와인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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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향 초코렛맛이 풍기는 15도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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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공부잘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며서
두 아이를 떠올렸습니다.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한 이 녀석은 고교내내 많은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이었고 늘 부모의 자랑거리 였다고 합니다.

몇년 전에도 그런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독서량도 어마어마해서 너무 똑똑한 아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지요..
온 도시가 충격에 빠지고

아내가 화장장까지 따라 갔었다며 이야기를 전하는데....
그렇게 냉랭할 수가 없었답니다.
우는 사람 하나 없었는데....
그렇게 밖으로만 돌던 애 아버지가 혼자 그렇게 울더랍니다.

술이 취해 가면서 드는 생각은

'성공'이 다 뭐냐....

중요한 것은 삶을 사랑하는 것이라는생각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삶을 사랑하는 것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을때에도
소중히 쥐고있던 모든것이
불탄 종이처럼 손에서 바스러지고
그 타고남은 재로 목이 멜지라도

삶을 사랑하는것
슬픔이 당신과 함께 앉아서
그 열대의 더위로 숨 막히게 하고
공기를 물처럼 무겁게 해
폐보다는 아가미로 숨쉬는 것이
더 나을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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