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기록) ohnanana 넌 누구

@ohnanana

이곳은 글로써
내맘대로 할 수 있는
내 세상이고 나만의 공간이다.

#소개
누구도 궁금해 하지 않지만
굳이 내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나도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

살면서 자기소개를 해 본 경험이 없지 않지만,
정말 솔직하게 나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곳은 없었다.

오늘 스팀잇을 통해 시도해본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태도

“매순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 이다. (경제학도 인증)

인간의 행동은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연속선상의 모양이 바로 인생 그래프가 되는 것.

여기서 ‘가장 합리적’ 이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누가 어떤 선택을 하건 왈가왈부 할 수 없다.
다만, 본인이 만족하는 정도에 따라 가장 합리적이었다 혹은 그렇지 못했다 라고 보는것이다.

결론은 나만의 기준에 맞게 내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미련이나 후회없이
내가 만족하는 삶을 살고싶다는 거다.

하지만 부모님은 약간 다르다.

어떠한 선택의 결과가
나는 만족할지언정
부모님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면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된다.(매우 효녀, 네 여자에요)

부모님의 사랑을 그만큼 많이 받고 자랐다는 증거다.

#내가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것

분야로 나누거나 정리하기에 복잡하니까 그냥 쭉 나열한다.
귀찮은 건 아니다.
맞다.
아니다. 맞다...

1.보코치니 치즈(역시 먹는 게 제일 먼저, 합리적)
동그랗고 보송보송하게 생긴 치즈. 정말 강추

유치하지만 카레, 팥, 피클, 케찹을 안먹는다.
맛이 없어...

2.여명
청명한 새벽 공기와 함께 창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깨끗한 보랏빛 하늘은 왠지 모를 야릇한 기분이 들게 한다.

밤샘을 좋아한다.
피곤한데 나른한? 정신은 또렷하고 몸뚱이는 헤롱거리는 기분이 신기하고 오묘하다.(이젠 못하더라구요. 늙...)

3.단잠
일년에 한번이나 올까 말까 하는 꿀단잠

내 의지로는 겪을 수 없지만 간혹 찾아와주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잠이 많지 않은 나에게 단잠이라는 너무나 소중한 하나의 수면욕이 존재한다.

주로 주말 낮
집에서 영화를 보다가 나타나곤 한다.
(주말에 연락하지마...ㅅ...)

4.컵
컵 수집병이 아주 약간 조금 살짝 있다.

실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디자인이 다양해서 인테리어로 활용하기도 한다.

종류별로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필요하다.

종류는 같아도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은 같아도 시즌별로 또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그만하겠지)

5.위대한개츠비, 이상한나라의앨리스, 이터널션샤인

특별히 애정가는 나의 문학작품 몇가지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것

언제부터인가
이상형을 말하기보다는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것 몇가지를 대답했다.

이상형은 어차피 못만나겠거니 싶었나보다.

우선 사피어섹슈얼은 분명하고 그 기준은 어디까지나 내가 아는 지식선에서 오르락 오르락 한다.(내리락은 안된다)

쌍커풀이 없고 오타도 없었으면 좋겠다.
아프면 어떡케 빨리 낳았으면 조켔다 라는 응원은 받고 싶지 않다.

살아온 나이와는 상관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나이’가 맞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대화가 가능하니까.

그 나이가 나보다 심하게 많다면
내가 먼저 놓아주어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이 밖에도 나를 더 소개 할 수 있는 단어들이 하나 둘 떠오르지만

위에서 소개한 것들은 지금껏 결코 바뀐적 없는
온전한 나의 시그니처 비스무리한 것들이다.

오늘의 나와 미래의 내가 같은 존재여야
스팀잇에 남긴 이 기록들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나의 변화도 성장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그건 천천히 기록해보도록 하자.

:) 혹시나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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