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잊을 수 없는 날 이었습니다. 뚬놉의 여러 날 중 축구단이 공식 출범한 날의 기억이 그 중 하나입니다.
이어 다시 프놈펜으로 부지런히 달려와 마을의 유학생 10명과 갖은 아름다운 밤이 또 그렇습니다. 잠시동안 이었지만 GDI 영어하고 기숙사에서 보호자 자격으로 단체 '외출'을 신청해 시내로 나오면서 수다하고 함께 저녁을 하며 그간 배운 영어실력을 뽐내며 대화하고 노래하고,
저는 4-5년전 함께한 소년, 소녀들의 지난 날을 기억하며 다시 대화를 시작했고 함께 하던 짠타씨는 연신 감격하며 어디서 부터 터졌는지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어느새 저도 학생들도 감격으로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새로워진 꿈과 미래를 다시 그렸습니다.
헤어지기 못내 아쉬워 잠시 머무는 호텔까지 저를 오히려 배웅하고 돌아간 'GYA 2017년 하계 장학생 10명'의 앞날을 더욱 응원해야 하는 명분을 다시 새기는 밤이 되었습니다.
이제 날이 밝으면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의 마지막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NGO의 코디네이터 청년과 영국에서 국제개발협역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Research 활동중인 청년을 만나 응원하는 일로 정리하며 일정을 마감하며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그간 캄보디아 일정을 정리한 글입니다.
@leemikyung/3- 뚬놉 시골 마을의 청소년축구단~! (3)
@leemikyung/5etzyk-2-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청년 창업가들~(2)
@leemikyung/79sial-1- 프놈펜으로 향해 가는 길은~ (1)
나눔과 섬김을 제대로 실천한 계기가 된 그 옛날의 기억을 되살려 준 우파 @leesunmoo님의 멋진 대문을 다시 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