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s Scribble] 따뜻한 차 한잔과 도넛

안녕하세요!
앤홍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눈이 내리더니 오늘 오후까지도 소복히 쌓이게 내리더라구요.
눈이 오면 어쩐지 포근한 느낌이 들고 해서 좋아요.
눈 밟는 느낌이랑 뽀드득 소리도 좋구요.
눈이 와서 그런지 오늘은 따뜻한 차랑 달달한 디저트가 너무나도 간절했어요.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가, 제가 딱 지금 원하는 것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홍차와 도넛을 마시는 아가씨를 그려봤어요:)

사실 차만 마시고 있는 모델 따로 도넛 따로 사진을 갖고 있었는데,
뭔가 조합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너무 먹고싶기도 해서 합쳐봤어요!

Untitled_Artwork 11.jpg

앞에 그려넣은 도넛은 제가 퀘벡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숙소 근처에 있던 카페에서 먹어본 ‘Lemon Poppy Seed Donut’인데요.
정말 먹어본 도넛 중에 손에 꼽을 수 있는 도넛이에요.
그 외에도 자몽으로 만든 도넛, 초코 도넛, 호박 도넛등등 그날 따라 다양한 종류의 도넛을 구워내요.
그리고 무한대로 굽지 않아서 저녁 때 가면 종류가 몇개 없더라구요 ;-(
전 개인적으로 레몬 파피씨드 도넛이 제일 맛있었어요.
설탕으로 글레이즈 되어있어 달면서도 레몬향이 새콤상큼한게 너무 잘 어울려서…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카페 이름은 Café Saint-Henri입니다.
퀘벡에 계시거나 가시게 되는 분은 드세요! 두번 드세요!!!
(저랑 남편은 감탄하면서 두번이나 먹었답니다+_+)

IMG_9154 2.jpg

주절주절 이야기하다보니 오늘의 주인공은 ‘도넛’이 되어버렸네요 :-)
도넛은 정말 사랑입니다<3

Untitled_Artwork 10.jpg

오늘 같이 추운 날, 따뜻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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