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음악 추천 : HYUKOH(혁오) - TOMBOY
안녕하세요 :) 잘지내셨나요?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는(사는)것이 즐거움인 연어책방입니다.
오늘 저는 큰맘먹고 휴가를 냈어요. 😊 ㅎㅎ
그리고 저의 용기 때문에 금요일이 순삭(?) 되고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쓰고 있어요. ㅎㅎ
오늘 그림은 톰보이 고양이,
추천음악인 혁오의 톰보이(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에요!) 처럼
제가 아는 스티밋 유저분들 중에 톰보이 노래 가사처럼
"젊은" 사람을 떠올릴 때 바로 생각나는 두분이 있는데요.
한 분은 하이디님 다른 한 분은 @kimhama94님이에요.
@kimhama94님은 섬세한 그림과
고민이 담긴 글을 쓰시는 분이세요 :)
지금으로부터 23일전에 김하마님이 쓰고 그리신
"취준생취준생!"을 보고
톰보이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드로잉인
불꽃인간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ㅎㅎㅎ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왠지 실존과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할 수록 젊음이 느껴져요.
자꾸 젊음이란 단어를 강조해서 쓰는 제가
갑자기 노인이 된 것 같네요 ㅎㅎ 😊
오늘의 그림을 시작하기전에
누리는 호사스러운 시간을 찍었어요.
커피와 케익과 책과 아이패드면
5~6시간은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어요.
헐.. 종종 저는 무슨 일을 해야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입할 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요즘 더 확실히 느끼는건
그게 그림 그리기와 책읽기라는 사실이에요. :)
그림은 이렇게 그렸는데, 역시
사람 그림은 아직 어렵네요 ㅎㅎㅎ
저에게 아직 생소한 게임용어를 빌리자면
이 그림에는 @kimhama94님의 앳된 미모가
99% 너프 되어있으니 꼭 유의해주세요. 😔
고양이가 너무 예뻐서
신난 강아지처럼 친해지고 싶은 김하마님을
홱 하고 고개돌려 외면하는 하얀 고양이를 그려봤어요.
@kimama94님
고양이 사진을 보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
저 그리고,
오늘 휴가를 보내고
다녀온 대림미술관 Paper, Present:너를 위한 선물 전시도
조금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
5월 27일까지 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종이의 아름다움" 이에요.
저는 삼일절이었던 어제 대림미술관을 찾았다가,
티켓을 구매하는 데에만 대기 인원이 156명이란 것을 알고
대기실에 조금 앉아있다가 포기하고 돌아왔어요 ㅎㅎㅎ
대림미술관은 미술관계의 앤디 워홀이 된걸까요?
어떤 전시를 해도 항상 100명 넘게 줄서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대림미술관을 찾으실 계획이시라면,
주변의 서촌과 북촌을 두루 두루 구경하실 생각으로
가셔야 사람이 너무 많더라도 다른 일정으로 돌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금요일인 오늘은 어제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학생 분들이 많이 오셔서 관람하시더라구요.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전시를 보던 저는
4층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음악과 분위기와
사방이 거울로 반사되는 공간속에
종이로 만든 갈대들이 잔잔하게 있고
바닥에는 빛으로 투사된 시가 있어서
감성에 젖게 되더라구요. :)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니
항상 저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굿즈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일 탐이 났던건 전시 내내 은은하게 빛으로 비치던
오밤 이정현 작가님의 "달을 닮은 너에게" 책이었어요.
이 책을 사려다가, 어제도 왕창 책 쇼핑을 했던 저인지라 ㅠㅠ
결국 스티커 덕후로서 전에 못보던
스티커들이 들어온것을 보고 한웅큼 사왔습니다. ㅎㅎㅎ
이건 미술관 근처 가게 앞에 놓여 있던 연탄과 글이에요. :)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금요일 날 밝은 때에
이렇게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했어요.
휴가 최고!
지금까지의 "물건 나누기"입니다.
#1(첫번째 물건) "현이네 옥스포드 블록"(즐거우리 우리네 인생) - @songgream 님
#2(두번째 물건) 톰행크스 주연 캐스트 어웨이의 "윌슨" 배구공 - @pandafam님
그리고 지난번 당첨자이신 @icemilktea님과 @makimaki2님은
아래와 같이 발송이 되었습니다 ㅎㅎ
#3(세번째 물건) 프라이탁 브랜든 카드지갑 - @icemilktea님
#4(네번째, 다섯번째 물건) 프라이탁 캐롤린 카드지갑(@lalaflor님의 양도) + 김예언 작가님의 강아지그림 - @makimaki2님
오늘 오전에 보내서 내일 받으실 거에요! 이벤트 참여 감사드려요 :)
집에 있는 박스를 재활용해서 보내드렸어요.
당첨되신 분들은 또 응모해주셔도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ㅎㅎㅎ
다음으로
이번에 당첨자분을 발표할
#5(여섯번째~여덟번째 물건) 이사림 작가님의 엽서세트 3종(스티커 포함)
주인공은 지나가시던 도중에
저의 포스팅을 발견하시고 주사위를 굴리셔서
가장 낮은 숫자를 받으신 @woolgom님입니다!
@woolgom님 축하드려요! ㅎㅎㅎ
스팀챗에 가입하셨다면 그쪽으로 연락드릴게요 :)
마지막으로,
이번에 제가 나누고 싶은 아홉번째 물건은
오늘 소개해드린 대림미술관
"Paper, Present:너를 위한 선물" 전시티켓 1장입니다. :)
이번에도 사소한 물건이지만
가볍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나누고 싶어요. ㅎㅎ
저처럼 평일에 시간을 내실 수 있으시면 더욱 좋으니
한번 훌쩍 다녀와보세요.
댓글에 단순히
가장 일찍 저요! 라고
말씀해주시는
그 분께 나눠드리겠습니다. 😊
그럼 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밤 보내세요. 😄
29가지 물건 나눔 이벤트를 하는 이유
제가 읽은 "성실함의 배신"이란 책에 나온
어떤 난치병에 걸린 여성이 의사로부터
"앞으로 29일 동안 29가지 물건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라"는
황당한 처방을 받고, 전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 이야기(진짜 있었던 이야기래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제가 아끼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나누면서,
나눔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고 저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싶어요.
저의 포스팅에 고양이 사진을 남겨주시면 그림으로 변신해서 다음번 포스팅에 올라옵니다😉
"퇴근 후 고양이" 시리즈에 출연하길 원하시는
고양이를 키우시거나, 아시는(동네 고양이도 상관 없습니다.)
스티미언님들이 계시다면 이 게시물에 댓글로 귀여운 사진을 남겨주세요.
(If you want me to draw your cat or any cat you know,
just leave their nice photos with request below this post.
and the cat will be showing on my "Drawing a cat after work" article.
Thank you!)
대문기부 :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그리시는 @yunasdiy님
연어책방은 행복이라는 본능을 추구하며
강으로 돌아오기 위해 애쓰는 연어들을 위한 곳입니다.
여러분을 팔로우하고, 댓글로 소통하고 싶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