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수다][KR][EN] #.13 새해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 Start a New Year with Winter Reading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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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 A Good Way to Start a New Year


이제 2017년 남은 날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늘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이지만, 그래도 새해가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삼일이면 엎어지겠지만 새로운 결심을 하게 만드니까. 새해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 그건 바로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일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새해엔 책을 좀 더 가까이 해보는 건 어떨까.

Now we have less than five days in 2017. January first will be just like any other day, but still the day has its own charms. Because it lets you have New Year's Resolution. A good way to start a New Year is perhaps to set attainable goals. Speaking of New Year's Resolution, why don't I make one now?: To read books.



독서는 습관이다 Reading is Habit


물론 여기엔 함정이 있다. 책을 읽는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니까. 책을 읽으려고 해도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도 모르겠고, 책 읽을 시간을 내는 것도 어렵다. 산책은 30분이면 끝나기라도 하지, 치맥을 참으면 체중계의 바늘이 생색이라도 내지. 책 한 권을 읽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책 한 권 읽는다고 누가 알아주기라도 할까?

Reading books sounds good and everything, but it's not that easy to do. People who want to start reading again after some hiatus, don't even know which book to pick. Moreover, it takes longer than you think to finish one book. Taking a walk takes only thirty minutes. Yoga? One hour at most. But finishing a book can take, I don't know, days, weeks or even months! If you say no to that double chocolate cookies, then the scale will compliment you. But if you finish a book, who can compliment you? It's not that I'm reading just because I want to get complimented, but some motivation goes long way.

자투리 시간을 내라지만 그것도 여의치는 않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비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읽다가 덮어놓은 책은 고이 먼지를 뒤집어써가며 한 달, 두 달 시간만 지날 테고, 종국에는 "역시 난 의지박약인가 봐. 독서랑 나는 안 맞나 봐." 하며 책 읽기를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Reading is much more difficult now since we have a smart phone implanted in our hands. So it's very likely that you open a book, maybe read several pages, and then just forget about it. It may gather dust in the corner of a desk or under the bed. And you'll probably conclude:I'm so weak-minded. Reading is not my cup of tea.

독서는 습관이다. 운동이 그렇듯, 야채 먹기가 그렇듯, 습관처럼 몸에 베게 되면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책을 집어 들게 돼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어떤 행동을 두 달 이상 꾸준히 지속했을 때 그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고, 습관이 되면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계속 실행해나갈 수 있다고 한다. 두 달 까지는 어렵더라도 일단 1월 한 달이라도 노력한다면 책 읽는 게 습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Reading is habit. Just like workout, or like eating vegetables, you have to make reading a habit to reap some benefit. How can you make something a habit? According to some study, if you do something for a long time(two months) regularly, it can be a habit. And once something becomes habit, you don't need too much effort to actually do that again. Two months seems too awful long? Then how about a month?


소소한 북 파티를 해봐요. Winter Reading Challenge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어줄 좋은 프로그램이 여기 있다. 바로 "겨울 독서 챌린지"이다. 전국 프로그램인 이 "겨울 독서 챌린지"에 참여하는 도서관은 각각의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는데, 미국 전체 도서관들의 합계 목표치가 달성되면 유명 투자자인 마크 큐번이 "퍼스트 북"이라는 비영리 단체에 2만 5천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퍼스트 북"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새 책들과 교육 교재 등을 제공해주는 곳이다.

Here is a very good program that can help you make reading a habit. Winter Reading Challenge. It's a inaugural nationwide program. Each participating library sets its own goal. Local library in my neighborhood sets 500 books. If we reach the nationwide goal, "Shark Tank" investor Mark Cuban will donate $25,000 to the organization "First Book", which provides new books, learning materials, and other essentials to children in 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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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Reading Challenge pamphlet I saw today at the local library.

이건 미국에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한국은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각 가정마다 나름의 독서 챌린지를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다. 기나긴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 1월 한 달 동안 우리 집 식구들이 합해서 5권을 읽는다던가 하는 목표를 정하는 거다. 목표치를 다 달성하게 되면 한 달이 끝날 때 소소한 파티를 여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아이들은 파티를 좋아한다. 과자 몇 개와 케이크 하나여도, 종이에 그림을 그려 상장을 수여해도,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아이가 없는 솔로여도 나름대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한 달에 1권 혹은 2권, 목표를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하면 참았던 피자를 먹는다던가, 손톱관리를 받는다던가 하는 소소한(?) 선물을 스스로에게 할 수도 있으니까.

This is a nationwide program, but you can do similar program on your own. As a family you can set goals as in how many books you'll read in January, and at the end of January you can celebrate together. This can help you keep motivated to read books, and hopefully you can make a new habit of reading.

이렇게 한 달 동안 책을 가까이하며 책을 읽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독서가 습관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는 책으로 열어보면 어떨까?

If you're interested in this Winter Reading Challenge, check your local library right now and see if they participate. It'll be definitely a good way to start a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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