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타노트 직후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천사들의 제국을 빌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리 빈둥 저리 빈둥거리면서 책을 끝냈습니다.
책의 내용이 정말로 재미있었 다기 보다는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소재를
잘 조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나타노트의 주인공인 팽송이 죽어서 천사가 되어서
수호천사로서의 임무를 수행 하고
마치 득도를 하여서 새로운 존재로 변하는 것처럼
수호천사의 위치에서 신으로 올라 서는 내용입니다.
타나타노트에서 던져진 질문이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였다면
수호 천사의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결국은 같은 본질의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결국 팽송은 천사의 굴레를 벗고 다음 단계 (신)로 넘어갑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 보다는
천사들의 일과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 더 많았습니다.
아마도 속편인 <신>을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됩니다.
불멸의 존재인 천사에서
결국은 그 위의 단계인 신의 단계로 가게 되는 팽송
재미가 흘러 넘친다기 보다는
읽어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