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nglish 단어] 푸성귀만 뜯어먹던 나날들 - Salad Day

연필 영어 스팀.jpg

안녕하세요, 글 쓰고 책 읽는 Bree입니다.

"오늘의 단어" 시간에는 재미있고 독특한 단어들을 알려 드립니다. 영어가 어렵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재미있는 단어를 배우면서 영어에 흥미 잃지 마시고 재미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배울 재미있는 단어는 바로 salad days이다. 빼빼로 데이도 아니고, 삼겹살 데이도 아니고, salad days라니? 샐러드만 먹는 날인가? 아니면, 다이어트 한답시고 푸성귀만 뜯어먹다가, 소스를 너무 많이 뿌려 먹는 바람에 오히려 살이 더 쪄버렸던 그 날들을 뜻하는 건가?

우리말에서도 '푸를 청(靑)'자를 써서 '청춘'이라고 하듯이, 영어에서도 '젊음, 풋내기'를 뜻할 때는 초록색을 쓴다. green이라고 하면 '초록색'이라는 뜻 외에 '활기찬, 젊은, 풋내기의, 경험 없는'이라는 뜻이 있다. Salad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푸릇푸릇 싱싱한 야채가 '젊음, 풋내기'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salad days라고 하면 푸성귀만 뜯어먹던 나날들이 아니라, '풋내기 시절, 젊고 활기 있는 시기, 전성기'라는 뜻이다.

원래는 셰익스피어의 "Antony and Cleopatra"에서 유래한 말인데, 처음에는 '풋내기 시절, 경험 없던 젊은 시절'을 의미했다. 현대 영어로 넘어와서는 여기에 (나이의 젊고 늙음에 상관없이) '전성기'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아, 샐러드 한 접시만 먹어도 배가 불렀던 젊었던 그 시절, 나의 salad days여!


배운 단어 써먹기

A: Please get rid of your old briefcase. It must have been 20 years old!
B: But I love it. It reminds me of my salad days.

A: 제발 그 낡은 서류가방 좀 버려. 20년은 됐을 거야.
B: 하지만 난 이게 좋아. 내 풋풋하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해준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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