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캣팜입니다.
이 글은 @stylegold 님의 오마주 프로젝트 에 의해 재 탄생한 글입니다.
원문인 스팀잇, 어디까지 생각해봤니 에서 요약, 발췌한 글입니다.
자기소개
현재 저는 다양한 컨텐츠들로 포스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 음식점과 카페 관련 먹스팀
- 고양이와의 일상을 다룬 냥스팀
- 스팀잇 작가님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평을 다루는 포스팅
- 노래하는 영상 포스팅
- 그 외.
아직은 스스로 판단하기에, 정착기가 아닌 도전을 해야할 시기라 여기며 새로운 컨텐츠들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변화를 주며 차차 자리매김해나갈 생각입니다.
뉴비가 본 스팀잇
창작이 보상받는 세상,
세상과 소통하다.
스팀잇
이게 제가 보는 스팀잇입니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뉴비의 자세.
제가 생각했을 때 스팀잇을 하며 가장 힘든 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내 글이 묻힌다.
스티미언 이라면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일 겁니다. 좌절감, 허탈감.
몇 시간 동안 정성들여 쓴 글이 묻혀버리면 스팀잇 특성상, 이 세계에선 ‘사장’ 되어버립니다.
올드비 분들보다는 뉴비 분들이 많이 느껴보셨을 텐데, 이런 부분에서 허무함을 느끼고 스팀잇을 떠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저 또한 처음 소개글 보상금이 $0.7 로 초라했고 좌절했고, 포기할 뻔 했죠.
2. 정말 좋은 글인데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
뉴비로서 가장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정말 좋은 글이고 글 한자한자에 정성이 느껴지는 포스팅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풀보팅을 해드려도 보상에 변함이 없는걸 보면 그게 또 괜히 죄송스러워집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글이 묻힌다는 것.
스팀잇 특성상 페이아웃시점이 지난 글은
가치가 없는 글 이 되어버립니다.
여기서 말한 가치 는 보상이라는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순간, 그 글은 쓸모없는 글이 되는 건가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의 글은 충분히 가치
가 있습니다.
첫 번째, 글을 쓰는 동안 글을 쓰는 방법을 배웁니다.
저는 처음 글을 쓸 때만 해도 기울여쓰기 나 굵게쓰는 법들은 아예 하는 법도 몰랐습니다. 반복해서 글을 쓰면서 글에 서식을 사용할 줄도 알게 되고, 표현력도 좋아졌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글의가치
가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두 번째, 돈이 아닌 사람을 얻습니다.
보상은 얼마 받지 못했지만 내 글에 보팅을 해주고 댓글을 달아준 이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며 인연을 쌓아갑니다. 그 짧디 짧은 대화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교감합니다. 나도 모르게 상대방의 이름이 눈에 익고 다음에 다른 포스팅에서 만나면 반가워하고 보팅하며 댓글도 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고 스팀잇 세계에서 내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겁니다.
스스로
가치
를 부여하십시오.그게 우리 뉴비들이 해야 할 첫 번 째 과제입니다.
두 번 째 과제는 첫 번째 과제를 잘 기억하기입니다.
세 번 째 과제는 첫 번째 과제를 잘 실천하기입니다.
바다는 아직 넓습니다.
고래분들께서 실력과 열정을 가진 다음 세대의 스티미언들을 믿고 지원을 해주신다면, 플랑크톤분들은 고래분들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컨텐츠와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스팀잇의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고, 스팀잇이라는 개발도상국은 강대국이 되어가지 않을까요. ㅎㅎ
상호간에 필요한건 의무나 봉사가 아닌 믿음일 겁니다.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관계.
상호공생의 관계로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오마주]프로젝트로 재 발굴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