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같은 문학 8 + 퀴즈 정답 보상 계획

[반말주의] 안녕! 오늘도 돌아온 깨알 같은 문학이야. 지난 회차 퀴즈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또 다른 이야기도 있어서 평소 시간보다는 조금 일찍 올려. 우선 이번 회차 이야기부터 할까? 문학 작품 전체 내용 요약이 아니라, 깨알 같은 포인트만 집어 주는거야!

이 이야기의 배경은 1600년대 중반의 미국이야. 청교도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어.

1_bqJMrvH-zmfhc5eAbQKYrA.jpeg

그림에서 왼쪽 남자는 그 마을의 목사야. 다소 심약하고 예민한 성격이지.

가운데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여자야. 오른쪽에 있는 나이든 학자 남편이 집을 떠나 있는 동안, 목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게 돼.

어떻게 그런 사이가 됐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목사와 여자는 분명히 감정이 발전된 상태로 나와. 물론 마을 사람들은 여자가 가진 아이의 아버지가 목사라는 사실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해.

어쨌든 여자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붉은 실로 A를 가슴팍에 수놓은 옷을 항상 입고 다녀야 되는거야.

우리가 보통 사회적 비난과 낙인의 의미로 사용하는 "주홍글씨"라는 표현이 여기에서 나왔어. A는 간통죄(Adultery) 또는 간통한 여자(Adulteress)의 의미였겠지?

목사는 계속 죄책감에 시달리고, 마을로 돌아온 여자의 남편은 눈치도 빠르고 집념이 강해서, 목사가 범인(?)임을 알아차리게 되지. 그렇다고 해서 공개는 하지 않아. 대신 서서히 말려 죽이는 작전을 택해.

cvr9780743487566_9780743487566_lg.jpg

그렇다면 제목은 많이들 들어봤을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겠지?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이야. 1800년대에 1600년대 배경의 소설을 쓴 거지.

저자는 죄를 짓고 그걸 숨기면서 괴로워하는 목사와 그를 괴롭히는 학자 남편 중에서, 확실히 목사에게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어. 물론 저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지.

형들은 어떻게 생각해? 어떤 경우에서든 목사가 잘못했고 남편은 그를 괴롭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간단하게라도 이유를 붙여서 알려줘. 또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면 왜?

주관식 퀴즈가 깨알 같은 문학 시리즈의 취지에 더 잘 맞는 것 같아. 그래서 또 주관식이야, 미안!

지난 회차 퀴즈처럼 주관적인 답변을 요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은 없어. 대신 가장 잘 작성된 답변을 고를게. 제일 좋은 답변 작성자 1명에게 1.0 보팅하려고 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읽어줘.

지난 회차 퀴즈, 그리고 앞으로의 정답 보상에 대하여

나 오늘 증인님한테 스파 임대 받았어. 두 달 간이니까 일단 한동안은 앞으로 깨알 같은 문학 시리즈에서는 매일 주관식 퀴즈 내고, 정답 1명에게 1.0 정도로 보팅해주려고 해. 혹시 가끔 쉬운 객관식 질문 내게 되면 0.5부터 시작할게.
그렇게 해서 바쁜 세상을 살면서도 고전 문학의 내용들을 잠깐이라도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kr-pet 태그 활성화를 주로 하고, 매일 밤에 마지막으로 깨알 같은 문학 퀴즈 정답자 1명에게 보팅해주려고 해.

그럼 지난 회차에 대한 정답은? 스파 올라간 기념도 할 겸, 답변을 해준 모든 형들한테 0.5씩 보팅할게. 주관식이라 쉽지 않게 답변들을 작성해준거 알거든.

근데 내가 지금 보팅파워 25% 정도라서 충전을 좀 해야 할 것 같아. 며칠 안으로 댓글에 보팅 해둘게.

노란 벽지에 관한 내용이었지. 주인공인 아픈 여자는 왜 벽지에서 여자의 모습을 보았을까? 하는 질문이었어.
The_Yellow_Wallpaper_by_kaitaro04011.jpg

@fast.rabbit 형이 제일 정석에 가까운 답을 주었어. 저자인 길먼은 자신의 경험을 그렸다고 해. 그리고 자신의 주치의에게, 무조건 쉬게 하는 것이 얼마나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지 알려주려고 했다고 하네.

나머지 형들은 각자 재치 또는 개인적인 애환과 인사이트가 담긴 답변들을 해주었어.

앞으로는 한 명씩만 뽑을거니까 좀 더 잘 생각해서 써줘 ㅋㅋ그렇다고 너무 압박감 갖지 말고 자유롭게 써줘. 제일 좋은 답변을 쓰게 될지 누가 알겠어?

그럼 다음 회차까지, 안녕.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9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