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이유식으로 인한 고찰 20180212

안녕하세요 @bella99 입니다

이번주가 벌써 명절.
대한민국의 많은 주부가 그렇듯이
저 또한, 피해갈수 없는 명절입니다

명절증후군까지는 아니지만
명절이 다가오니 괜히 마음이 바쁩니다.
이것저것 챙겨갈것도 생각하고 해야할일도 생각하고
괜시리 머리속만 시끌시끌.

아이가 어리니 챙길것도 많고
이유식만들어야하는데 생각하다
명절도 있고 싸다니는것도 불편한데 사먹일까?
라며 물어물어 괜찮다는 이유식을 주문하려고 보았습니다.

가격이 만만치않더군요..
올해부터 열심히 살기로 한 저는 순간 또 고민...
그래서 무통장입금으로 결제를 해놓았습니다.

그러고는 어제. 주말낮에 여유가 있길래
쌀을 불려놓고
이유식고기를 내어놓고
이유식을 만들었습니다.

이유식하기 편하라고 아채큐브도 만들어놓았고
다진고기도 사놓고
쌀을 그냥 불려서 살짝만 갈고
냄비에 넣고 끓이면 끝입니다.


한순간의 귀찮음이 발동해서
사먹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명절핑계로 말입니다.

내가 조금만 부지런 떨면
우리아이에게 더 잘 먹일수 있는데..

사실.. 이유식을 만드는 단계는 미니멀스럽지않지요..
채소를 손질하고 고기와 야채를 삶거나 찌고 다지고 불린 쌀을갈고 끓이고~
하지만 배달하면,, 깔끔하게 포장되서 간편하게 먹이니 끝!!
미니멀스럽지않습니까??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면서 배운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산다는것!

어떤 물건,, 어떤 것들은 없어도 살아집니다.
물과 음식을 제외하고는 모든것이 없어도 살아가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대신,,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해야하지요..
약간의 불편함,
개개인마다 느끼는 그 약간의 gap은 클지도 모릅니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넉넉하게 이유식을 만들고나니
이상하게도 마음이 더 가벼워졌습니다

저도 사실...
귀찮음으로 내가 이유식을 배달하려고 했다는걸
마음 한켠으로는 알고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아침,
입금을 하지않으니 이유식이 취소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명절전에는 이제 주문이 안된다고하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고
우리집 가계부를 불리기 위해서
엄마는 오늘도 할일이 많고
내일도 할일이 많습니다.

몸은 비록 힘들지라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우리집 곳간도 채워지리라 생각하며..
즐겁게 한주를 시작합니다.

미니멀라이프는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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