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마무리

이제 올해가 고작 하루가 남았네요.

누구나 그러하듯 저역시 연말연시에 올해 이루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끝자락에 지난 계획을 돌이켜 보면 타이슨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쳐맞기 전까진........."

누구나 그럴싸한 목표가 있지요. 연말이 오기 전까지.........
저 역시 하고자했던 일들이 많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너무 빨랐습니다.

1년.
365일 이라는 시간이라면 아무리 천천히 해도 뭐든한다는 안일한 생각은 월(月), 주(週), 일(日)로 쪼개지고 다시 시간, 분, 초로 나눠져 가는지도 모르게 느낌도 없이 연말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했습니다.

인생이라는 큰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지금 보내고 있는 2016년 역시 제가 지금 아무 의미 없이 보낸 1분 1시간 1일과 비슷한 정도의 느낌일 뿐이겠지요.

매순간 목표에 다가가지 않고 한해만을 바라봤기에 조그마한 느낌도 없이 무감각하게 시간이 가버렸네요.
지금을 하찮게 여긴 저에게 1년이라는 시간이 갑자기 소중한 무언가를 가져다 주지는 않을겁니다.

특히나 2017년은 2016년 목표보다 훨씬 버거운 목표들이었는지 반도 달성하지 못했네요.

늘 하는 말이라 제가 제 자신을 신뢰하진 못하겠지만 내년엔 다를겁니다!

모두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이루고자 하는바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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