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 #71] 만만한게 Chipo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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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dygu2015(인디구)예요!


혹시 결혼한 주부이웃님들도 저와 같으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가끔씩... 잊을만 하면 남편에게 응석받이 처럼 구는 때가 있어요.
예를들어 평소에 자알~~~만 하던것을 갑자기
못하겠다며 남편보고 해달라던지 하는거죠ㅎㅎㅎ


오늘은 미국에 마틴루터킹데이라서 공무원인 남편은 일을 쉬고
저는 출근해야하는 일이 발생했어요.


< 참고 >
흑인 해방운동의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Martin Luther King, Jr. 1929~1968)의 탄생일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6년부터 연방공휴일이 되었다. 실제 킹 목사의 탄생일은 1월 15일이지만 미국의회의 표결에 의해 1월 셋째 주 월요일이 공휴일이 되었다. 개인의 탄생일이 전국적으로 휴일이 된 것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에 이어 두 번째 일이다. 마틴 루터 킹은 미국의 침례교회 목사이자 흑인해방운동가로 1968년 암살당하기까지 비폭력주의에 입각한 '공민권 운동'의 지도자로 활약하며, 1964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틴루터킹데이 (매일경제, 매경닷컴)


오랜만에 그 병이 도졌답니다.
"여보야~~~ 오늘 여보야가 나 출근할때 데려다주고
퇴근하면 데리러오면 너~ 무너무 기분이가 좋겠다 __ "
남편은 가끔 이러는 절 보고 마지못해 해주는 척 하지만
다행이도 속 뜻은 귀찮거나 싫어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남자로서 여자를 위해 무언가 한다는
영웅심리? 같은것이 꿈틀하나봐요ㅎㅎ
ㅋㅋㅋ 뭐 일터 데려다주고 데리러온다고
영웅은 아니지만서도 비유하자면 말이지유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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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남편과 출근하는 김에
제가 쇼핑몰에 있는 치폴레(Chipotle)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 조금 일찍나와서 쇼핑몰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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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치폴레(chipotle)는 같은 속재료 라도
브리또, 볼, 샐러드 형식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멕시코 음식인데 페스트푸드 화 시켜놓은 음식점 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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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줄을 서서
자신이 원하는 속 재료를 고르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속재료를 일일이 자기가 고르기 때문이죠. 서브웨이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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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타코로 할건지~ 브리또로 할건지
아니면 보울(bowl)로 할건지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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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흰밥으로 할건지 갈색밥으로 할껀지~
안에 콩을 넣을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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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치킨으로 할래~ 스테이크로할레~
아니면 다른고기~ 아니면 채소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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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각종 소스 넣고~ 치즈. 과콰몰리,
상추까지 선택하면 나만의 치폴레가 완성!


이렇다시피 그냥 뭐 주세요~! 이렇게 끝나는 주문이 아니라
이것저것 제가 원하는걸 요구해야 하기에 미국에 처음왔을때는
치폴레 가는것을 싫어했었어요 >__<


말하기시험치는것 처럼 주문할 차례가 되면 어찌나 떨리던지..
설상가상 남편은 절 강하게 키우겠다며 절대 도와주지 않았죠. 후후
뭐 그때가 있었기 때문인지 지금은 해탈해서 주문을 잘 하지만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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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나만의 치폴레 완성!
처음에는 다 생소한 재료들이라 이것들이랑 밥이랑 섞어 먹는다고??
으악! 이랬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막 빨려들어가는 것 있죠 ㅎㅎ
미국에서 유학하시다 오신분들중 치폴레를 드셔본 분들은
한국에서 그게 가장 그립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ㅎㅎ
아직 한국에 입점을 안했는데.. 하기만 하면 대박날것 같은데
왜 아직까지 발을 안뻗었는지... 헤헤헤 :)))


사실 남편이랑 저랑 이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원없이 먹고싶은 맘에
(패스트푸드 라도 둘이서 20불은 족히 나오더라구요!)
몇번의 시도 끝에 정말 비슷한 맛을 나게 하는 레시피를 찾았답니다!

조만간 그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


어쨋든 오늘은 남편과 맛난 저녁도 먹고~
퇴근하고 피곤한 몸 이끌고 나오니 남편이 짠~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피곤함이 다 날라가는것 있죠 ㅎㅎㅎㅎㅎㅎ
역시 남편이 제 비타민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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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미국에서 생존 잘 하고 있는 인디구의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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