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1일1심리학! 무겁지 않은 주제로 가져와봤어요:)
오늘 이야기해 볼 것은 가르시아 효과(Garcia effect)입니다!
맛혐오학습이라고도 하죠.
이 효과를 발견한 심리학자의 이름을 따서 가르시아 효과라고 해요.
출처 : pixar.wikia.com/wiki/File:Inside-Out-Disgust-193904.jpg
미국의 심리학자였던 가르시아는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계획합니다.
(실험에 이용당한 쥐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가르시아와 동료들은 쥐에게 사카린(단 맛이 남)을 섞은 물을 주는데,
이 때 밝은 불빛과 시끄러운 소리를 함께 들려줍니다.
그리고 물을 마시고 나면 방사선을 쪼입니다.
이렇게 해서 몇 십분이 지난 뒤에 배탈이 나게 하죠.
이후에
- 마실 때 밝은 불빛&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맹물
- 단 맛이 나는 물
이 둘을 제공하면 생쥐는 맹물을 더 많이 마시는 모습을 보입니다.
불빛과 시끄러운 소리가 아닌, 맛과 배탈이 연합되어
배탈 난 건 단 맛 때문이야하고 단 맛을 피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에게 이 결과를 적용해 볼까요?
저 같은 경우엔, 한 번 라멘을 먹은 날 저녁부터 폭풍설사와 함께 장염을 크게 앓은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1년 정도는 라멘을 먹지 않았어요.
(두려움이 사라졌을 즈음 조심스럽게 한 번 더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지금은 잘 먹습니다ㅎㅎ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라멘이 장염의 원인은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우리는 한 번 먹고 배탈이 난 경험이 있는 음식은 좀처럼 먹지 않게 됩니다.
어떤 특정 맛을 가진 음식에 대해 혐오 반응을 학습하는 것을 맛혐오 학습 이라고 하지요.
맛혐오 학습은 단 한 번의 경험이라 할지라도, 어떤 음식 -> 배탈 이라는 연합이 학습되는데요.
이는 먹을 것이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경험 만으로도 와, 이거 먹으면 난 죽겠구나 를 알아야 다음에 또 먹지 않겠죠ㅎㅎ
가르시아의 이 실험은 고전적 조건형성과 관련된 것으로
행동주의 심리학을 공부하면 꼭 다루고 가는 유명한 실험이기도 하죠!
또, 조건형성에서의 연합의 법칙을 깨는 실험 결과를 보여주었기에 심리학 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까지 다루면 재미도 없고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_ +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굳밤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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