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야기 #2 신비의 묘약 아야와스카(AYAHUASCA)

명상이야기 두 번째입니다.

명상이야기 첫번째글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명상이야기 #1 명상이야기 시리즈를 시작하며

명상이야기를 보시기 전에 아래 음악과 함께 읽어보세요.


명상과 관련이 조금 있을 수 있는 신비의 묘약 아야와스카(또는 아야후아스카)를 알려드릴께요.

신비의 묘약 아야와스카

아야와스카는 아마존 부족들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 신비한 약물입니다. 아야와스카는 항우울제인 MAO 저해제(MAOI)를 포함하는 식물과 가장 강력한 환각 성분인 디메틸트립타민(DMT)를 포함하고 있는 식물을 섞어서 만듭니다. DMT는 강력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데, DMT만 먹으면 위에서 분해되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그런데 항우울 저해제(MAOI)를 함께 먹으면 DMT가 강력한 환각 효과를 일으키게 됩니다. 원주민들은 이 사실을 오래전부터 어떻게 병 치료에 사용하게 됐는지 의문입니다. 그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외계인이 알려줬다고 대답합니다.

아야와스카를 복용했을 때 일반적인 환각제와 다른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로 복용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어떤 영상을 보는 것입니다. 특히 아나콘다와 같은 큰 뱀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페루의 원주민인 파플로 아마링고는 아야와스카를 마시고 여러 장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중 하나를 보시죠. 구글링해보시면 많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아야와스카를 복용한 사람들은 뱀을 보기도 하고, 초자연적이고 비물질적인 대상을 만났다고도 합니다. 또 평상시의 방어 메커니즘을 너머 무의식 영역 깊은 곳으로 이끈다고 합니다. 아야와스카를 복용한 모습은 뱅상 카셀이 주연한 <블루베리>라는 영화에도 등장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영화를 한 번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아야와스카는 마약인가?

아야와스카는 마약과 달리 중독성이 없습니다. 복용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아야와스카를 마시는게 너무나도 역겨워서 수없는 구토를 한다고 합니다. 아마존에 가면 약 2주정도 코스로 아야와스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합니다. 유투브를 검색하면 아야와스카 체험 동영상들이 있습니다. 보는 것도 먹는 것 만큼은 아니겠지만 역겹습니다. 사람들이 대야에 구토하는 장면들이며 괴로워하는 장면들이 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몇 번 하면 신비한 영적 체험을 한다고 합니다.

저도 해보고 싶은데 아마존에 가야 하고 2주정도 필요하다고 하니, 지금 상황으로는 꿈같은 얘기네요. 아야와스카는 중독성 없고 금단증세도 없는데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마약류로 분류되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아야와스카의 DMT때문입니다. 사실 DMT는 꽃이나 나무, 동물 등 여러 곳에서 얻어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인간의 몸 속에서도 생성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두뇌 속에서 이 DMT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많아지면 환각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어쩌면 어떤 방법… 예를 들면 명상과 같은 방법으로 DMT 합성량을 늘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슈퍼내추럴>의 작가 그레이엄 행콕은 DMT를 체험하기 위해 붉은색 수지 덩어리를 유리 파이프에 넣고 가열하여 수지 덩어리가 녹으면서 나오는 연기를 들이마셨다고 합니다. 연기를 들이마셨을 뿐인데도 뱀과 같은 물결무늬를 보고 낯설고 단순한 기하학적 공간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혹시 아야와스카를 구할 수 있을까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국정원 직원이 자신의 정신병과 아들의 ADHD 치료를 위해 DMT가 포함된 미모사 뿌리 가루를 250g를 국제우편으로 들여오다가 적발된 뉴스가 이었습니다. 적발된 국정원 직원은 결국 무혐의 처리를 받았다고 하는 짠한 뉴스였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40626164408132
우울증 치료 위해 마약 밀반입한 국정원 직원 무혐의

아야와스카와 영성의 길

DMT와 같은 물질이 영성을 깨우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람도 있고과 그렇지 않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영성이 뭔지 경험이라도 해봐야 그걸 믿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굳이 DMT와 같은 물질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영적인 힘을 느끼기 시작했거든요. 이게 뭐 초능력같은 걸 느끼는게 아니라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같은 걸 조금씩 알아간다는 느낌 같은 겁니다. 제 느낌이 엉터리일 수 있는데 아니면 어쩔 수 없는거죠. 제 영혼이, 제 직감이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의 실습: 아야와스카 체험 동영상을 보세요.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