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자 아이 둘과 사이판 여행기 #2> 카노아리조트 체크인! 사이판 탐방 시작!

신랑없이 아이들만 델꼬 간 첫 해외여행!
7살 아들(래이)와 3세 딸(해이)와 함꼐 하는 사이판 이야기 두번째편입니다!

(카노아 리조트 앞 비치를 걷고 있는 우리 아이들 뒷모습이에요^^;)

그럼 두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카노아 리조트 정문)

카노아 리조트에 도착했으나,
아직 오전 11시도 안된 시간이라 리조트에 짐만 맡겨두고 근처 식당에서 아점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숙박했던 카노아리조트 근처엔 식신로드에 나왔던 "트롱스"라는 맛집이 있었다.
게다가 걸어서 5분거리라니 아주 마음편하게 해이를 유모차에 태워 밀고 나왔는데....
세상에나~~~~
정말 "숨이 막힐듯이" 더워더워더워더워~~~~~
타들어갈듯한 햇빛이란 이런거구나를 실감하며 트롱스 도착!
(분명 5분 거리인데 한시간은 걸은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ㅠㅠ)

그런데 도착해보니
문앞에 "closed"라는 팻말이 딱!!!

망했구나 싶었는데...
우리의 기웃거림을 감지한 직원이 갑자기 문가로 와서 팻말을 "open"으로 돌리고 문을 열어줬다.ㅋ
시계를 보니 11시 1분!
11시가 오픈시간이었나보다.^^

그나저나 애써 식당까지 왔는데,
더위에 지친 래이는 입맛이 없는지 자긴 아무것도 안먹겠다고 ㅡㅡ;;
사실 나도 전날 잠을 설친지라 입맛이 없어서...
식신로드에서 정준하가 맛있게 먹던 룸피아만 시켰다.

배가 고프다기 보단 맛이 궁금해서 주문했달까~
로메인 상추에 튀긴 룸피아와 국수와 숙주를 넣고 싸서 피쉬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긴 했다.
(아이들이 안먹어서 나 혼자 다 먹었네...-.-;;)

하지만 지금 내게 밥보다 더 필요한건 시원한 커피!
메뉴에 까페쓰어다(베트남커피)가 있길래 반신반의하며 주문했다.
역시나...
베트남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야..ㅠㅠㅠㅠ
무~~~~~지 달기만한 믹스커피 맛이랄까~
다시 이곳에 온다면 절대 까페쓰어다는 시키지 않으리!!!

설탕물같았던 커피를 원샷하고 다시 뜨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트롱스 맞은편에 있는 조텐마트로 갔다.
조텐마트는 나름 사이판에서 가장 큰 마트!

에어컨 빵빵한 마트에 들어오니 아이들도 살아나고~
음료며 간식거리를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쉬가 마렵다는 래이!
직원에게 화장실이 어딘지 물어보니 화장실 바로 문앞까지 직접 데려다준다^^
계산대 직원들도 친절하고~
이 동네 사람들 너무나 친절해서 좋다!ㅋ

다시 무더위를 뚫고 리조트로 돌아오다가 리조트 맞은편에 "윈첼스"라는 도넛 가게가 보여 들어갔다.
아무래도 점심을 제대로 안먹은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 도넛을 사주니,
달콤한 도넛덕에 아이들 얼굴이 활짝 폈음!ㅋ
(그래~ 이런게 또 여행의 재미 아니겠니! 더위에 고생하고 달콤한 도넛으로 기분전환하기!ㅋ)

도넛을 클리어한 후 다시 리조트로 컴백!
헐...근데 아직도 체크인시간인 3시가 되려면 멀~~~~~~~~었다.-.-;;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리조트 안에서 놀기로!

리조트 바로 코앞이 비치고, 물이 너무나 맑고 물고기도 많이 보였으나...
햇빛에 화상입을것 같아서, 수영장 옆에 자리잡고 있는 키즈카페(?)같은 놀이공간으로 피신했다.

이곳에서 놀고 있으면...


뻥 뚫린 창문으로 요런 수영장이 보이니...

래이가 수영하고 싶어서 몸살이 날 지경!
그래 날도 더운데 그냥 들어가라~
키카에 아무도 없길래 래쉬가드로 갈아입히고 야외 샤워기로 대충 씻겨서 수영장으로 입수시킴!!!
신나게 놀아보렴~~~^^


  • 아직 하루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글이 너무 긴 관계로 3편에 나누어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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