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많은 분들이 유럽하면 꼭 가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사실 저는 대도시에 큰 매력을 잘 못 느끼는 편인데요.(원래 장기여행자들이 대도시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ㅋㅋㅋㅋ) 흠 여행하면서 수도나 대도시 중에 정말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 덴마크 코펜하겐 -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자전거의 도시
- 스위스 베른 - 에메랄드 녹색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
- 독일 베를린 - 혼탕사우나가 있어서?!+_+....세상에...
....
오늘 여행기는 모두가 극찬하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 부다페스트입니다.
먼저 헝가리는 유럽 대륙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인데요.
대게 많은 분들이
오스트리아 비엔나
- 슬로바키아 브라키슬라바
-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로 이동을 하곤 합니다. 반대 방향으로 이동도 하고요.
여정에 따라 브라티슬라바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브라티슬라바가 좋아서 4일 정도 머물렀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도나우 강의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를 여행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4일은 너무 길고 2일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관광 상품이 별로 없어서, 다른 나라의 큰 도시와 비교하면, 크게 매력을 못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좋을 듯 합니다.
먼저 제가 느낀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생각보다 잘 정리된 곳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가면 도로, 자전거도로, 도보 이렇게 잘 나뉘어져 있는데요. 부다페스트도 도보나 도로 정리를 굉장히 잘 해놨습니다. 여기서 살면 참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특색 있는 건축물도 볼 수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이런 건물은 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여행하면서 만난 외국 친구들 중에 건축학도가 의외로 많았는데, 가끔 제게 요청을 합니다. 여행 중에 정말 특이하고 멋진 건물들이 있으면 사진 찍어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배고프니까 먹는 이야기부터 해보자면, 헝가리 음식인 Langos 랑고스 입니다. 기름에 튀긴 빵에 다진 마늘과 요거트를 섞어 마늘 스멜이 풀풀 풍기는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이렇게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주는 것이 기본적인 랑고스입니다. 사실 먹어보면 굉장히 기름집니다. 느글느글 한데, 맛있습니다. 먹고 나면 바로는 못 먹을 것 같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저기에 몇 가지 토핑을 더 넣어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도 있어요.
피자피자~ 부다페스트에서는 피자를 길가다가 많이 사먹었는데요. 요즘 헝가리 환율(1 헝가리 포린트 = 4.38원)이 많이 올라서 그렇지, 피자 1조각에 800원 정도 했습니다. 열심히 먹어야 겠군요 ㅋㅋㅋㅋ
부다페스트 성 쪽에 가봤습니다. 부다페스트라는 지명이 강을 두고 부다
와 페스트
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왕궁이 있는 쪽이 부다, 국회의사당과 상업, 주택 신시가지가 있는 곳이 페스트입니다.
역시나 부다페스트는 인기가 많아 관광객이 많은 곳입니다.
이 곳은 곤돌라? 리프트?를 타고 올라올 수 있는데요. 줄이 매우매우 깁니다. 그냥 걸어서 올라오시는 게 훨씬 빠를 것 같습니다. 걸어서 올라가는데는 한 10~20분 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사람 부대끼면서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 것보다 천천히 부다페스트를 둘러보면서 올라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제 여행에는 술이 빠질 수 없겠죠. 저는 Somersby에서 나온 달달한 사이더 cider(사과주)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ㅎㅎㅎ 요즘에는 늘 마시던 사과맛에서 엘더플라워 Elder flower 꽃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은 1캔에 4000원 정도 할 텐데, 헝가리에서는 1000원이면 사서 마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날씨가 별로 안 좋을 때 있었는데요. 요기 사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가시는 분들은 기억해두셨다가, 여기서 사진 찍으면 멋진 사진을 건지실 수 있을 듯 해요!
꼭 가야하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는 중앙 시장인데요.
위치를 보시죠.
Fovam Ter라는 역 근처에 있습니다. 여기 중앙 시장 맞은편에는 For Sale Pub
이라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가시면 천장에는 사람들이 남겨놓은 메모들이 즐비하고, 땅바닥에는 짚(?!)과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땅콩 껍질이 뒹굴고 있습니다. 땅콩 껍질을 바닥에 그냥 버리는 게 여기 문화인가봐요...?
여기 레스토랑에서 먹어야 할 음식이 바로 굴라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폴란드에도 굴라쉬가 있는데요.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여러 향신료와 고기 그리고 야채, 감자 등을 넣어 끓이는 이 스튜는 사실 헝가리 음식입니다. 여기 레스토랑에서 먹었을 때, 2명이서 먹기 딱 알맞았고 가격은 12,000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맛도 좋아서 만족했던 곳입니다.
아까 말씀드리던 중앙 시장에 가면, 여러 부스에서 식료품과 공산품을 팔고 있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것은 2가지 입니다!
시즌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로 체리입니다. 잘 돌아다니면서 보면, 질도 좋은데 엄청 저렴하게 파시는 체리 장수가 있습니다!! 1kg에 348 포린트면 1.1유로 덜 되는 금액입니다.(제가 갔을 때 기준으로 320포린트가 1유로였습니다.)
아니 체리가 1kg에 1유로 정도라니... 한국에서 한 10유로 넘지 않나요...? 부다페스트 오셔서 체리를 드시면 본전 찾아가는 겁니다 +_+ ㅋㅋㅋㅋ
르바는 2kg을 매일 사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시장에서 봐야할 다른 1가지는 바로 헝가리의 전통 술 Palinka 팔링카인데요. 도수가 50도를 넘어가는 무지막지한 술입니다. 가격은 비쌀 수도 있으니 잘 확인해보고 사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그 나라 전통 술은 마셔보고 싶다면 어디선가 구해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팔링카는 여러 가지 맛이 있는데요. 술을 과일로부터 만들기 때문입니다. 자두에서 만든 술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저는 카우치서핑을 했었는데, 호스트인 Ivett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팔링카를 주었습니다. 이거 마시고 몸이 불타올랐던 기억이...
아아 하루는 호스텔에서 지냈었는데, 아마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ㅋㅋㅋㅋ
헝가리는 야경이 가장 이쁜 도시입니다. 제가 수많은 나라, 도시를 여행해봤지만,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가 야경은 단연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홍콩도 멋지긴 한데, 아무래도 인공적인 맛이 있다면? 부다페스트는 오래 전에 지은 건물들이 주는 경이로움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입니다. 의사당 건물은 페스트 지역에 있고, 미리 신청하시면 내부 투어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를 걸으면서 사진을 어떻게 이쁘게 담을 지 각을 재느라고...ㅋㅋㅋ
정면에서 찍으면 다 보이긴 할텐데, 공간감을 중시하는 입시 미술의 폐해로 사진을 찍는데도 항상 공간감을 만들자고 되네이면서 찍곤 합니다 ㅋㅋㅋㅋ
밤에는 Ivett가 루틴 바에 데려가 주었는데요. 옛 오래된 건물들을 클럽으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보면 건물 전체를 쓰고 있는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물 안에 여러 펍이 모여 있는 느낌입니다. 어두운 가운데,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명들이 바를 비추고, 분위기가 진짜 너무 좋습니다.
오늘의 여행기는 다소 점잖은 그런 여행기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여행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여행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모든 나라의 동상과 혼연일체가 되는 것은 르바의 미션!ㅋㅋ
역시 과감한 행동에는 술이 필요합니다...ㅋㅋㅋ
르바의 여행기는 여기까지 :D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오늘도 즐거운 스라밸(스팀잇+라이프+밸런스) 하세요!
Pay out 이후에 @jungs님께서 만드신
@보팅주사위2 를 돌려(제가 돌립니다)
숫자가 큰 순서대로 3분께 0.5 스달을 송금해드립니다.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1월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리스팀을 가장 많이 해주신
1 @euni님
2 @yslee님
3 @talkit님
2 SBD씩 보내드립니다. 제 글을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D
해당 글을 리스팀해 주시면 매우 약소한 보팅을 해드립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kr-art] 르바 미술관 4회차[@a~p]
[#kr-art] 르바 미술관 4회차[@r~z]
저와 Ciapek을 그려주신 @zzoya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1월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리스팀을 가장 많이 해주신
1 @euni님
2 @yslee님
3 @talkit님
2 SBD씩 보내드립니다. 제 글을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D
해당 글을 리스팀해 주시면 매우 약소한 보팅을 해드립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kr-art] 르바 미술관 4회차[@a~p]
[#kr-art] 르바 미술관 4회차[@r~z]
저와 Ciapek을 그려주신 @zzoya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