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라스가 좋았다.
12월의 여름, 태양을 비처럼 맞고 서 있는데
하얀 설산과 눈이 마주쳤다.
눈부셨고 ,
시원했다.
welcome @springfield
오늘도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마추픽추 여행기를 써오던 중이었는데
사실 페루에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곳은
페루의 고산마을, 와라스예요.
@juheepark 님의 여행기를 읽다가
문득 와라스의 추억에 잠겨
그곳 풍경을 조금만 꺼내봅니다.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버스 8시간 떨어진
안데스산맥 옆에 위치한 마을이지요.
마을을 감싸안은 수호신 같은 절경,
낯선 이에게도 아끼지 않는 아름다운 미소,
맛있는 과일, 뛰어노는 개들이 있는 마을.
고산마을이지만
그 어디서보다 깊은 숨으로 호흡하던
제겐 안식처같은 곳이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
와라스의 꽃 69호수 및
더 많은 사진과 그 때의 이야기는
@juheepark 님이 자리잡으신 후로 미루겠습니다.
그녀의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