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갈매기 조나단의 꿈


   요즘들어 오래 전에 읽은 갈매기 조나단의 꿈이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리차드 바크가 쓴 이 책은 나중에 영화화도 되었고 인기 가수인 닐 다이아몬드에 의해 Be라는 노래로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아주 간결하고 단순합니다. 

   한 갈매기가 태어났는데 특별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갈매기와는 달리 온통 높이 나는데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런 그를 다른 갈매기들이 싫어했습니다. 소위 왕따를 시켰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혼자 높이 나는 훈련을 거듭하였습니다. 어느날 이런 그에게 한 번도 보지 못한 갈매기가 다가왔습니다.

   그 갈매기는 다른 갈매기에서는 볼 수 없는 은빛 날개를 가진 갈매기였습니다. 홀로 높이 날기위해 애를 쓰는 조나단에게 은빛 갈매기가 말합니다. "그렇게도 너는 높이 날고 싶니? 그렇다면 나를 따라오너라". 

   그때부터 은빛날개의 지도아래 조나단은 하늘 높이 푸른 창공을 마음놓고 날아 다닐 수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세계가 보였습니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새 하늘이 그의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곳에 있는 갈매기는 모두가 은빛날개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어린 조나단을 환영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우리는 벌써부터 다른 갈매기들과는 달리 높이 날으려고 애쓰는 너를 이곳에서 눈여겨 보고 있었단다." 

     세월이 많이 흐른 어느날 조나단은 하늘을 유유히 비상하는 자기의 날개가 은빛으로 바뀐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갈매기보다 더 높이 날으려는 조나단의 꿈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입니다. 

 꿈을 가집시다. 높은 꿈이면 더욱 좋습니다. 은빛날개의 힘찬 비상을 우리도 경험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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