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지는 생후 3개월이 지나고 그의 모견 품을 떠나 우리 품에 안겼다.
첫째날로 기억되는 사진
이녀석을 보며 같이 살아주시는 여자분과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다.
"언제쯤되야 우리 말을 알아 들을까?"
세살이된 현재
깜지가 우리 말을 알아듣기 보다는
우리가 깜지의 의중을 알아듣는다
집에 들어 가자는 의중을 보낸다
집쪽을 바라보기도 한다
확실하다 집에 가잔다
세시간을 돌아다녔기에 녀석도 힘든가 부다.
"집에 갈까?" 한마디 하니 벌떡일어나 집 현관문 까지 단박에 와버린다.
적중했다 역시 집에 가잔 시그널이 맞았다
네가 우리말을 못 알아 들으면 어떠냐
우리가 너를 알아 보믄 되지
깜지야 우리 소통 되고 있는거 맞지?
저흰 깜지를 훈련시키지 않습니다.
그냥 같이 살고 있죠
때론 훈련과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따라와 줄것 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우리가 잘살고 있는건가 깜지와의 소통은 잘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만이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