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된 올스팀 밋업, 드디어 첫번째 세션이 열렸습니다.
16일 슈미트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열린 올스팀 밋업 첫번째 시간으 '스팀의 현재와 미래'를 돌아보느 시간이었습니다. 스팀KR 개발하신 @ludorum님과 @clayop 증인님이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눠 주셔서 빡세게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발표하신 @ludorum님은 스팀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 정리를 해주셨는데요.. 암호화폐이면서 콘텐츠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활발한 커뮤니티인 스팀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블록체인의 개념, 비트코인, 스팀, 스팀파워, 스팀달러 등등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생소한 단어에 대해 개념 정의부터 상세하게 해주셨습니다. 고등학교로 돌아가 수학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지만 차분하게 한번에 개념정의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시간에 왜 스팀KR을 시작하게 됐는지, 앞으로 SMT가 발표될 경우 토큰 발행 등을 포함해 확장의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 분이 계셨습니다.
전수훈님은 처음에 스팀잇이 모두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아 스팀KR을 만들게 되었다고 답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사용자의 불편사항, 건의사항 등을 들어 할 수 있는 부분은 기능에 반영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정도로 유지할 생각이라고 하십니다. SMT 기반으로 토큰 발행등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거죠.
스팀잇에는 원대한 동기나 보상이 없어도 자발적으로 나서서 프로젝트를 벌이고 조금이라도 사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르 만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전수훈님도 그런 분이시고요. 이런 노력들이 스팀잇 커뮤니티를 활기차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두번째 세션은 조재우 증인님이 스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돌아보고 내다볼 수 있도록 정리해주셨습니다.
스팀 초기부터 목격한 증인에게 듣는 스팀의 의미, 그 역사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증인으로서 주요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증인의 역할, 실제 하는 일등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스팀이 스팀잇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가 중요할 텐데요… 스팀잇 본사에서는 스팀잇 자체의 기능 강화 보다는 스팀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얼마전 발표된 SMT 계획이 그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의 기능이나 UI등 부족함이 있다면 한국 커뮤니티 내에서 이를 개션하는 서비스를 만들어서 스팀잇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테이스팀, 스팀헌트 등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스팀내 프로젝트들이 SMT 기반의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는 사례가 될 수 있겠죠. 앞으로는 SMT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이 만들어지고 이들의 근간은 참여자에게 보상하는 스팀잇의 체계를 벤치마킹하면서 각자 독특한 방식의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쨌든 결론은, 앞으로 스팀 기반의 서비스가 많아지면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한 스팀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증인님은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길고 극심했던 무더위와 암담한 시세차트에 지쳐있는 스티미언들에게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처럼 풍요로운 가을을 알리는 강연이었습니다.
이번 밋업을 위해 블록체인계의 페이팔을 꿈꾸는 지불 서비스 오버노드가 통크게 샌드위치를 쏘셨습니다. 와우!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스팀 시세를 알 수있고 손쉽게 스파UP도 할 수 있는 오버노드 서비스,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카카오톡에서 OVERNODES 검색하고 친구추가 필수!)
강의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소개하는 시간도 소중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어 스팀 커뮤니티가 더욱 풍성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올스팀, 밋업 다음주 (8/23)에는 @kilu83님과 @bramd 님이 연사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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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