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 짧은 시] 눈


눈.png


그녀와 눈을 마주친 순간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아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녀의 눈 말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빈자리가 모두 채워진 카페의 저녁
잔잔한 음악과 시끄러운 소음

모두 지워지고 그녀만 남아있다
세상을 모두 하얗게 지운 듯 그녀만 오롯이 남아있다

한참의 침묵 끝에 나는 알게 되었다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2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