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이유 #1] 내가 여행한 10개의 나라들 :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안녕하세요, 아직 뉴비 이유YIYU 입니다!

자기 소개에 '20개국 정도를 여행했다'고 썼더니,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가 어디냐고 물었어요.
그 때 알았습니다.
제가 어디어디 다녔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는 것을요! 하하하~
그래서 이참에 여행지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D

이제부터 시작할 시리즈는, 제가 여행한 나라들에 대해 짤막하게 리스트업한 포스트들 입니다.
일본에서 시작해서 서쪽으로 가는 순서예요.
시작점은 단지 지도상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출발입니다. ㅎㅎ

1. 일본

  • 후쿠오카, 벳푸, 히메지, 오사카, 키이-카츠우라,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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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의심의 여지없이 여행하기 좋은 나라중의 하나이죠.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 위대한 문화 유산들, 잘 조직된 대중교통 등등...
하지만 원전 사고 이후로는 가본적이 없네요. -_ㅜ

2. 중국

  • Shanghai, Hangzhou.

중국에는 정말 가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 특히 그림같은 비경의 자연!
하지만 언어의 압박이 심해서 상처받을까봐(...) 엄두가 잘 안나네요.
저의 첫 해외 여행은 중국 패키지였고, 앞으로도 중국여행의 베스트 옵션은 패키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3. 대만

  • 타이페이, 뉴 타이페이 시티, 타오유안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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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에 갔었는데도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운 날들이었습니다.
여름 최약체에게는 너무 가혹한 여행이었어요. ㅠ
하지만 더운 날씨라도 노천 온천에서의 망중한은 여전히 훌륭했습니다!
특히 대만 맥주가 맛있었어요. :D

4. 홍콩 & 마카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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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빈티지보다 더 훌륭한 블렌드 와인 같은 곳입니다!
모든게 조화로웠어요; 동양과 서양, 옛것과 새것, 도시와 자연...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곳이지만 가족여행이라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친구들과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5. 말레이시아

  • 코타키나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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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짧게 리조트에만 있었던 곳입니다.
세계 3대 석양이 지는 곳이라고 하는데, '세계 N 시리즈'는 별로 믿지 않지만, 이 곳에서 본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적인 석양은 아직도 눈에 선해요.

6. 호주

  • 시드니, 블루 마운틴, 왓슨스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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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에 갔던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한국은 겨울이었는데 호주에서는 심지어 더위 먹는 신박한 경험을 했어요.
(더위먹으면 순간적으로 기억이 없어지고, 그 후 몇일간 식욕이 없어져서 급격히 살이 빠지더라구요 ㅎㅎ)
쓸데없다는걸 알면서도 '뒤집어진 지도'를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7. 캄보디아

  • 앙코르 와트, 앙코르 톰, 바욘 템플과 메콩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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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앙코르 와트!
혹은 <화양연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고대 유적의 돌벽에 남기고 싶은 비밀이 있겠죠.
교통 시설이 열악하고 유적군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어서 여행하기 쉬운 곳은 아니지만, 분명 가볼 만한 멋진 곳이 틀림없습니다.

8. 네팔

  • 포카라,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로의 히말라야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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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월에 갔기 때문에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정상 부근에서도 그냥 등산화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거머리가 별로 없는 시즌이었던 것은 좋았지만, 우기 끝물이었기 때문에 늘 우비를 입고 산행해야 했죠.
책에서나 보던 툰드라 스러운 모습을 해발 4,320M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다다를수록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산 사이의 장엄한 모습은, 약간의 고산증으로 인해 대략 멍한 상태와 시너지를 일으켜 환상적인 기억으로 남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왔을때, 손쉽게 뜨거운 물로 샤워할 수 있다는 데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ㅎㅎ

9. 아랍 에미레이트

  • 아부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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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동안의 환승 여행이었습니다. 모든 곳에서 오일머니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랜드 모스크도 에미레이트 펠리츠 호텔도 멋있었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여기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했다는 점입니다.

10. 요르단

  •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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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3군데의 로망 여행지가 있었고, 요르단의 페트라는 그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2군데는 아직 못가서, 여전히 페트라만이 달성한 꿈의 목적지네요.
원하고 원하던 땅 위에 서있는 느낌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집니다.
그 때 당시에 관리를 너무 안해서 유적지가 무너질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떨지...



동아시아부터 이제 중동까지 넘어왔네요!
정리 안 된 PC 어딘가에서 사진 발굴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ㅎㅎ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더 서쪽의 기억을 꺼내어보겠습니다!

p.s> 그런데 오늘 일요일인거, 실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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