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원래 조금은 예민한 구석이 있고 까탈스럽기도 했던 것 같다.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 하기 시작하고 명상을 시작하면서 둥글둥글해진 것을 체감한다.

작은 스파크가 생겨도 가벼이 넘기는 법도 배우고 의견차이에도 서로 감정상할 일 없이 부드럽게 내 마음을 표현하는 법도 익혀가고.

작은 것에도 별 것 아니야, 하고 큰 일에도 별 거 아니야, 하고 넘기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나는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둥글둥글해져가니 이러다 굴러다니면 어떡하지 하고 쓸데없는 걱정이 든다.

염소.jpg




삐뚤빼뚤 못난이

스티미언 이웃님들 사랑받으세요~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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