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뷰징 신고 센터 상시 운영을 제안 합니다.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별 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어제 밤, 깊이 잠을 못잤습니다.
가입한지 한달 밖에 안되 분위기 파악도 100% 안된 뉴비가 어뷰징에 대해서 공론화하는게 부담되는 일일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보고만 있어서는 안될일이라 판단되어서 입니다.

잠을 설치다가 결국 새벽에 잠들어 늦잠을 자고 말았네요. 덕분에 출근시간에 약간의 지각을 하였습니다.

몇 일전까지도 어뷰징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관심도 없었고 아예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나도 증인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증인 투표를 검색하여 글을 읽다가 그간 어뷰징과의 전쟁이 장기간에 걸쳐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보기에 명백히 어뷰징으로 보이는 활동도 포착이 되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만, 겉으로 보이는 밝은 면에 가려진 어둡고 추악한 모습들을 검색을 통해 하나씩 들여다 보면서 처음으로 스팀잇을 하는 것에 회의가 몰려들더군요.

하지만 내 잘못도 아니고 어뷰징 하는 사람들이 잘못한건데 내가 회의를 느끼는 것은 억울하더군요. 회의를 느낄 사람은 내가 아니고 어뷰징을 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 더 망설이지 말고 뭔가 움직여 보자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뉴비 범블비의 판단이 맞는지 틀린지 자신이 없어서 그 내용은 여기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목에 쓴대로 어뷰징 신고 센터 상시 운영을 제안 합니다.

어뷰징.jpg

운영방식은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으면 될것이고, 운영위원장은 현재 증인이신 조제리 @clayop 님이나 백업 증인이신 @asbear 님이 맏고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할수 없도록 다수의 운영위원을 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증인을 어뷰징 신고 센터 위원장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이유는 위원장은 스팀 하드포크에 실질적으로 의견을 낼수 있는 분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재의 증인이 그러한 일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증인으로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게 누가 증인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분이 누구든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수 있는 분이면 됩니다. 위원장을 증인이 맏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스팀 하드포크에 목소리를 전달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증인을 위원장으로 세우자는 것입니다.

물론 자율적으로 어뷰징을 줄일수 있으면 좋겠으나 어뷰징을 권고나 다운보팅으로 막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kr내에서 자율적으로 어뷰징을 줄여나가도 외국인들의 어뷰징을 막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어뷰징 사례를 모아 하드포크를 통해 막을수 있는 부분은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강의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어뷰징을 발견하면 어뷰징 신고 센터에 신고

  2. 위원장이 월 1회 정도 신고 사례를 모아 위원회 소집(신고가 없는 달은 넘어가고)

  3. 위원회 회원 다수가 인정하나 3분의 2에 미치치 못하는 사례는 시정 권고(해당 어뷰저의 글에 댓글로 권고), 다수(최소 3분의 2 이상)가 인정하는 어뷰징 사례는 강력한 경고(위원장이나 위원장이 지정한 위원이 해당 어뷰징 사례를 설명하여 포스팅함으로서 모두가 볼수 있도록 공개) 후 필요하면 다운보팅까지 고려

  4. 위 사례들을 모아 하드포크로 막을 수 있는 부분은 위원장인 증인이 증인 모임(그런게 있다면)에서 소개, 혹은 주장하여 하드포크시 반영

  5. 이상의 활동을 주기적으로 포스팅(위원장이나 위원장이 지정한 자)

개개인이 포스팅을 통해 어뷰징 사례를 고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이유는

  1. 범블비같은 뉴비의 경우 그것이 어뷰징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2. 어뷰징이라 보기 어려운 사례를 어뷰징으로 판단해서 알리면 서로에게 피해가 오며

  3. 명백한 어뷰징이라 하더라도 고래를 상대로 싸움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되어 그냥 눈감아 버리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스티머 혹은 스티미안 중 그 누구도 스팀잇이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뷰징이 계속되고 확산된다면 그것은 스팀잇이 서서히 말라죽는 길입니다.

어뷰징을 고발하는 일은 내부고발과 마찬가지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개개인이 아닌 위원회를 통해 어뷰징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어뷰징 신고센터에는 구체적인 어뷰징 사례 신고 외에 어뷰징을 막기 위한 하드포크 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아이디 옆에 명성도가 표시되는데 그 명성도 옆에 도넛도 같이 표시되게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듯합니다.(물론 부작용도 있을수 있으니, 이런 방법이건 어떤 방법이건, 충분히 논의 후 필요하다면 시행하자는 이야깁니다. 그 한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아무튼 건강한 스팀잇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어뷰징은 최소화 되어야 하며, 그 일을 책임있게 해결해야하는 것도 20인의 증인, 더 나아가 백업 증인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심지어 증인중에는 어뷰징에 앞장서는 이도 있다던데 그런 사례도 모두 공론화 해서 철퇴를 가하면 좋겠습니다.

어뷰징 퇴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다면 현재의 두 분 증인 뿐 아니라 증인이 되고자 하는 그 누구라도 투표를 통해 적극 지지할것이고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뉴비들에게도 캠페인을 통해 투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글에 댓글로 여러가지 의견을 남겨주세요.
찬성이든, 반대든, 다 좋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어뷰징 신고 센터에 관심이 간다면 팔로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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