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범블비 @bumblebee2018 가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 주제가 스팀마노, 큐레이터 보상, 저자보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크게 봐서
- 조제리 @clayop 님의 스팀마노는 스팀을 한달간 금고에 저장하면 그 보상을 지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보상기금은 스팀마노를 지지하는 이들의 자발적 기부와 @steemmano 계정에 쌓이는 저자 보상으로 만들어 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clayop/3eihlh
@steemmano/5abbhz
@steemmano/2018-3
이 세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현재 진행중입니다.
- 짱짱맨으로 잘 알려지신 오치 @virus707 님의 큐레이터 보상을 높이자는 의견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주장입니다.
현행 저자75:큐레이터25의 보상을 50:50으로 높이자는 주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virus707/4exrgq
@virus707/359wkb
이 두 글과 아래의 제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bumblebee2018/50-50
스티머라면 누구나 스팀과 스달의 가치가 오르기를 바라고 스팀잇의 가입자가 늘기를 바라고 스팀잇에 어뷰징이 줄어들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를 바랄겁니다.
- 스팀과 스달의 가치가 오르는 것과 스팀잇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은 하나로 묶어서 생각할수 있습니다.
- 어뷰징이 줄어든 건강한 생태계가 되는 것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각각의 주장이 스티머들이 바라는 이 두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보겠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스팀잇의 발전을 항상 고민하시는 이 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뷰징으로 자기 이익만 챙기는 고래가 아닌, 다같이 발전하기를 고민하는 말하자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시는 고래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두분 외에도 많은 고래들이 같이 상생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계실겁니다. 제가 딱 한달된 뉴비라서 아직 속속들이 잘 알지는 못해서요.
- 저자 큐레이터 보상을 50:50으로 하자는 주장은 스팀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설득력이 있습니다.
제 글(@bumblebee2018/50-50)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현재 75:25 구조에서 스팀 가격이 10달러까지 오르면 현실에서의 저자:큐레이터 보상은 94:6 이 됩니다.
이런 구조는 글을 주로 읽고 큐레이션만 하는 사람에게 너무 가혹한 구조가 되고 어뷰징이나 가격이 오른 스팀을 팔아 이익 실현하도록 부추기는 상황이 됩니다.
보상을 50:50으로 하면 스팀 가격이 10달러가 되어도 현실에서 85:15의 보상이 되어 그나마 큐레이터들이 최소한의 보상을 받을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 스팀 가격이 1달러로 폭락하면 현실에서 보상이 50:50이 되어 그야말로 글쓰기 자신없는 사람들의 잔치판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저는 스팀 사서 글 안쓰고 보팅만 눌러도 돈번다고 소문내고 다닐겁니다. 실제로 그러니까요!
그러면 스팀 매수가 늘고 자연스럽게 스팀가격은 상승할겁니다.
즉, 큐레이터에 대한 보상을 늘이면 스팀 가격이 떨어질수록 "저가매수의 유혹+보팅만해도 돈버는 유혹"의 이중 유혹이 생겨 스팀 가격 방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현상은 저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더불어 다들 편하게 큐레이팅만으로 돈벌려 할때 좋은 글을 쓰면 보팅 받을 확율이 높아지는 것도 저자에겐 결코 불리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어뷰징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큐레이팅만으로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한다면 남보기 부끄러울 정도의 어뷰징은 자제하는 분위기가 될것이라는 기대는 할수 있습니다. 또한 큐레이팅만 열심히 해도 상당한 수익이 발생하니 어뷰징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 차갑고 가혹해질것입니다. 지금이야 어느 정도 이해되고 있는 가벼운 수준의 어뷰징도 더 크게 비판 받을 것이고 그런 주장들이 모이면 어뷰징을 막기위한 하드포크가 일어날지도 모르겠지요. 물론 그런다고 100% 막을수는 없습니다.
- 스팀을 한달간 금고에 저장하면 그 보상을 지급하는 스팀마노 프로젝트는 역시 스팀 가격 안정에 일조를 할수 있습니다.
기금 보상을 받자면 한달간 인출이 불가하니 스팀파워 정도는 아니더라도 스팀 매도를 잡아둘수 있습니다.
13주간 묶이는 스팀파워가 불안하거나, 큐레이팅 할 시간도 부족한 고래를 스팀잇에 붙잡아 둘 유인이 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큐레이팅을 하는 고래의 잠재적 큐레이션 경쟁자를 금고에 잡아두어 큐레이팅을 열심히 하는 고래에게도 이득입니다.
또한 금고로 간 스팀은 어뷰징을 할래야 할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 방법도 어뷰징의 해결책은 못 됩니다.
큐레이션 보상이 충분히 높아져도 어뷰징보다 이익이 적으니 어뷰징할 사람은 어뷰징 하듯이, 스팀마노의 보상이 충분히 높아져도 어뷰징의 이익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물론 스팀마노는 한달 후 인출이 가능하다는 당근이 있기는 하지만 어뷰징으로 돈벌겠다고 마음먹은 고래에겐 그건 별 매력이 아닐겁니다.
결론은 둘다 어뷰징을 막을 충분한 대책은 못 되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는 발휘할것이라는 기대를 할수 있습니다.
둘다 스팀 가격 안정 혹은 상승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기대도 할수 있습니다.
둘다 저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할수 있습니다.
범블비는 @bumblebee2018 두 가지 방법이 모두 실행되기를 기대하며(스팀마노는 이미 실행중), 스팀마노도 유용성이 입증된다면 하드포크를 통해 스팀 블록체인 내로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스팀마노, 큐레이터, 저자 보상의 비율은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하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셋 중 스팀마노의 보상이 가장 낮은 것이 맞고 저자의 보상이 가장 높은 것이 맞다고 봅니다.
언제는 큐레이터:저자 50:50 하자며? 라는 의문은 윗 글을 자세히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팀과 스팀달러 가격이 1달러만 넘으면 50:50으로 해도 저자 보상이 더 커집니다.
이건 추가로!!!
- 스달과 스팀을 하나로 묶어버리면?
가격에 따른 저자, 큐레이터 보상 비율 변동이 없어집니다. 이 방법도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어차피 스달은 스달이 1달러 이하로 떨어졌을 때의 저자 보상 안정화를 위해 탄생했으니스달이 1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믿음만 있으면 굳이 분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자와 큐레이터는 스팀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보상비율을 가져갈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스팀 가격이 떨어졌을 때 높아지는 큐레이션 보상을 노리고 유입되는 매수를 기대할수 없어집니다.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팔로우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