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에서는 하나의 덧글을 단 후에 20초 내에 다시 덧글을 달 수 없다.
20초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시간이다.
글 하나를 쓰고 몰아서 덧글을 달면서 속도가 붙는다.
그러다 보면 20초가 되기전이라며 조금뒤에 덧글달라는 메시지가 뜬다 .
덧글은 많이 달렸는데 잠시 시간을 가지고 있노라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문뜩 오늘 다시 한번 그 메시지를 만났다.
잠시 짜증의 짜.. 정도까지 올라왔을 쯤..
잠시 멈추고 돌이켜 본다.
내가 마음이 급했구나.
소중하게 달아주신 덧글은 잠시 기계적으로 달고 있었구나
그런 것을 자각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여 보면 어떨까 ( 핵심변수)
20초란 시간은 어쩌면 달아주신 덧글에 대해서 20초 이상 마음속에 담아 굴리며
덧글을 달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시스템에서야 도배성 덧글... 시스템의 과부하를 위한거라고 설정되어 있으려나?..
그것은 그들이 설정한 객관적인 의미일테고.. (물론 중요함!! )
그것을 나에 삶에 어떤 식으로 들여 올지는 내가 선택하는 거니. . ㅎㅎ
덧글을 달아주신 분은 나의 글에 반응해 주시고
나는 그 덧글에 다시 반응하고..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삶이 부딪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무언가가 창발되고..
그 최소의 단위가 20초가 아닐까..
20초 에러메시지가 켜졌다는 건 그런 부분들에 대해 자각할 수 있는 기회고..
스티밋의 다양한 수치들에 대해서 이런 방식으로 글을 써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ㅎㅎ
하나하나 쌓여 스티밋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잇는 동기로 작용하겠지~
문뜩 떠오른 내가 사랑하는 책인 이너게임의 일부분을 펼쳐 사진 찰칵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