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관해] 저는 태생적 루시드드리머입니다 - 루시드 드림의 시작 : 3차례의 Ki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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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꿈에 관해]라는 카테고리를 진행해볼까 생각합니다.

저는 제목에서 밝힌대로 태생적 루시드드리머입니다

항상 꿈을 조정하진 않지만 초등학교 때 꿨던 3차례의 킥킹 이후

루시드 드리머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때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4연속 킥킹.. 루시드드림의 시작


초등학교 4학년쯤이었다.

-꿈의시작

꿈의 시작은 학교갈 시간이 되어 잠에서 깨는 시점이었을 거다.

나는 당시에 거실에서 자고 있었고, 어머니는 집전화를 들고

소파에 앉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며 울음을 터뜨리셨다.

난 충격에 빠져 큰 울음을 터뜨리며 잠에서 깨어(?) 났다고 생각했지만

깨어난 곳 즉, 두번째 꿈은 당시 꿈속에서 인지 하지 못하였지만

3살쯤에 살던 오류동의 집이었다.

-2번째 꿈

잠시 사족을 달자면, 내 인생 첫 기억은 3살 때의

오류동 집 냉장고를 집고 일어나던 기억인데, 무튼 그 집이었고

내용은 반복되었다. 똑같은 내용의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고...

역시나 크게 울면서 깨어났다.

-3번째 꿈

그게 두번째 꿈이었고 세번째 꿈으로 접어드는데

내가 당시에 살던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살던 발산동이 배경이었고,

이 시점부터 어느정도 꿈 인지를 시작한다.. 전화가 울리는 순간

어머니에게 "좋지 않은 소식일거다", 라고 말을 했고 어김없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난 그 자체가 꿈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2차례의 예지몽이었다고 생각하며

감정이 북받쳤고, 깊게 생각하는 순간 다시 한번 꿈에서 깨게 된다.

-4번째꿈, 마지막

장소는 다시 첫번째 꿈과 같은 거실.. 이 때 합리적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것 조차 꿈일 수 있다고, 그 순간 완벽히 꿈과 현실의 감각 차이가 인지되어 버렸다.

꿈이 확실하다는 판단이 선 순간 꿈은 다시 진행되어 전화벨이 울렸고,

어머니가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 꿈이니깐 빨리 깨게 해줘요" 하는 순간 어머니께서

나를 뚫어져라 보더니 전화기를 내려놓았고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나버렸다.

마치 쫓겨나는 기분이 들면서...

이렇게 4차례의 연속된 꿈을 꾸고 난 뒤라 다소 지친 정신으로 깼는데,

-현실, 그리고 바뀐 미래(?)

장소는 첫번째 꿈인 즉, 현실의 거실에서 깨어났고 어머니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계셨다.

난 이 일련의 과정이 꿈에서 본듯한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는 데자뷰의

느낌이 더 강했으나 각설하고! 좀 시간이 많이 지나면 어머니가 전화를

받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합리적인 추론의 결과로

아버지에게 먼저 직접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는 당시 밤샘 운전 중이셨으며, 전화를 받기 위해 마침 보이던

휴게소로 들어왔다고, 전화 끊고 잠시 눈좀 부치고 가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지금 생각해보면 꿈에 대한 임팩트가 강해서 기억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이 시점을 시작으로 꿈을 인지, 꿈과 현실의 다른감각이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인터넷을 보면서

루시드드림이 매우 힘든 경험이라는 걸 알기 전까지 저는 모두가

꿈을 인지한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던게 기억나네요...

이번 내용은 제 루시드드림의 시초가 언제일지 생각하다가

첫 루시드드림 기억이 이 때라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따라서 다소 내용이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반응이 괜찮다면 꾸준히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참고: 이번글은 보팅봇을 이용해 인기글에 잠시나마 올려둘 예정입니다.

이 글의 연재 가치가 있는지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서요...^^

p.s 보팅봇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을 위해 사족 달아요!
(실 보팅은 -40 정도 하고 보면 되겠죠?)


2018년 3월 6일 내용 수정했습니다. 글들을 전체적으로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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