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노무현 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내리는 비가 온종일 내리니 봄 가뭄이 해갈이 되는 거 같아 오늘 하기로 한 작업을 못해서 아쉽기는 해도 미련 없는 하루가 저물어 간다. 오전에 비도오고 해서 스팀을 내게 전도한 후배님에게 시간되면 커피 한잔하자는 문자를 넣었다. 아직 궁금 한것이 많은지라 공부를 할 요량이었는데 전화가 왔다.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인데 같이 가겠냐는 말에 느낌이 오는것이 있길래 무슨 영화인데 하니 노무현입니다 한다. 그럼 같이 가도되면 가겠다하니 사무실로 오겠다 한다. 진작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에 따라나서기를 하고 기다리니 오래지않아 왔다.

우리 동네는 상영관이 없어서 호평역 근처에 CGV 가야하는데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은 가는곳이기는 하나 나의 주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먼저 이야기해서 따라나서는 영화 관람은 처음이라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자는 제안에 그러자 하니 유명한 만두집이 있다며 안내를 한다. 평내에 있는 어랑 만두집이었는데 음식이 나온것을 보니 만두에서 보기 어려운 깔끔한 맛이 손님을 끄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분위기 또한 숲속에 자리해서 그런지 연륜이 있어 그런지 나름에 매력이 있어 보였다. 점심을 먹고 나와도 내리는 비는 오늘 관람하려는 영화에 의미를 아는지 차분하게 내린다.

노무현 입니다. 이 영화는 5월10일 대통령 선거 이전에 상영을 하면 선거에 영향을 줄수있다는 판단에 선거후에 개봉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부터는 관심이있어 꼭 보자 했던 영화였는데 선거가 끝나고 도 한참 후에 개봉을 했다. 어제 인터넷 뉴스에서 보니 전주시가 이영화로 함박 웃음꽃이 피었단다. 기사에도 전주시·전주국제영화제, '영화표현의 자유·투자수익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이런류의 기사와 전주시가 제작비를 지원한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최단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서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은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주가 영화 표현의 자유를 지킨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효과는 물론, 투자수익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는 등 기사가 넘쳐났다.

노무현입니다 의 내용은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시절의 이야기이다. 매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방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선에서 2%의 저저한 지지율료 시작하지만, 전국 국민경선을 거치며 50%의 지지율의 이인제 의원을 누르고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줄거리다. 한편 영화 노무현입니다. 에서는 노무현 대통령뿐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와 함께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유시민 작가가 인터뷰를 하는등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며 인간 노무현의 치열했던 삶을 그리고 있다. 정직하고 뚝심있고 감동적인 연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생하고 역동적인 경선 당시의 연설과 시민들과 함께했던 유세 현장등이 색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주었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국민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무현 대통령이 경선을 통해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그린 노무현입니다.는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충분히 위로 할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니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도 영화의 잔상들이 머리에 떠오른다. 노무현을 좋아했고 그를 지지했지만 그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도 많았구나. 인간적인 면은 익히 알고는 있었으나 본인의 운전기사 결혼식에서 본인의 차로 직접 운전하여 신혼부부를 경주까지 드라이브 해 준 이야기나 안기부 이화춘씨가 그를 회상하는 인터뷰는 눈물샘을 자극하였고 현 대통령인 문재인 인권 변호사가 그의 유언을 읽는 대목에서는 울컥 울음이 솟구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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