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님께서 올려주신 고래 고래에 단 댓글인데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따로 포스팅으로 올립니다. 보상 소각을 걸었으니 마음껏 보팅하셔도 좋습니다
스팀잇 커뮤니티에 케이알 태그를 벗어나 트렌딩을 보면 놀랍다. 아니 부럽다. 그리고 왜 우리 한국인들은 그 대열에 합류를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다. 이건 언어의 장벽만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또 다른 여러 문제가 있으리라 그러나 짚고 넘어가고 싶다. 왜 우리는 이런 대열에 합류하는 유저들이 없을까? 우리의 위상이 상당 하다 면서 말이다. 우리도 영웅이 필요하고 스타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고소득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스팀잇으로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싶다. 속된 말로 제대로 출세하는 젊은 유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툼보다는 격려를 해야 하고 시기 질투보다는 환호를 할줄 알아야 한다.
같은 생각입니다. 말씀을 잘 꺼내주신 것 같고 제가 왜 문제제기를 했는지도 좀 더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KR에서 소위 “성지”글이 탄생했던 것을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비캐 진영의 세그윗 연기를 정확히 예측해서 국내 각종 게시판 및 트레이딩뷰에까지 공유된 @granturismo님의 포스팅입니다.
지금은 기록이 깨졌지만 그전까지는 kr 커뮤니티 최고인 3만 조회수를 찍었습니다. 근데 보상은 얼마였을까요? 143.54불입니다. 보팅 내역을 보시면 소위 “보팅풀”에 계신분들은 전혀 관심이 없으셨고, 올드스톤님만 보팅을 24%로 하셨습니다. 제가 하도 쪽팔려서 개인적으로 100스팀인가를 보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에는 @asbear 님의 포스팅이 10만뷰를 찍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보상은 전보다는 많은 242불이고 아직 보팅을 더 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팅풀에 속하신 분들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올드스톤님만 55% 보팅을 해주셨습니다. (내일쯤 제가 보팅파워를 회복한 다음에 풀보팅을 해서 300불대로 올릴 계획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보팅풀에 속한 어떤 분의 보상을 보니 264불입니다. 조회수를 따지는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174입니다. 보팅목록을 보면 보팅풀 멤버들이 오롯이 다 계시고, 올드스톤님도 보팅파워가 2배 가량 큰 부계정인 슬로워커 계정까지 함께 써서 보팅을 하셨습니다.
이런 보상 현황을 알고 asbear님께서 충격적이었다고 댓글을 다신 것도 기억이 납니다. 스타가 탄생하면 좋겠다고요? 사실 이미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큰 보팅파워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관심을 안 갖고 계신겁니다. 그분들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보팅을 하셨다면 당당히 트랜딩 첫 페이지에 한국 커뮤니티의 글이 올라갔을겁니다. 꼭 투자를 많이 한 사람이 스타가 되고 고소득자가 되어야 할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인생역전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열광합니다.
지금 한국 커뮤니티분들은 과연 열광할 수 있을까요? 투자금이 적다는 이유문으로 10만명이 본 글이 200명도 안되는 사람이 본 글보다 보상을 적게 받는 현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