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공식 계정인 @steemit이 80만개를 @gsr-io라는 계정으로 보낸 것 에 이어 어제부터 파워다운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파워다운은 바이낸스, 비트렉스, 폴로닉스로 곧바로 파워다운을 해놓은 것으로 보아 거래소와 모종의 얘기가 있지 않았겠냐는 추측도 있습니다.
이번 스팀잇의 파워다운은 스팀 주주들에게는 불편한 일일 것입니다. 한 이유는 스팀이 애시당초 했던 분권화된 보팅 파워와 개발 진전이라는 약속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미진하게 진행되어 온 프론트앤드/모바일앱 개발과 사용자 유입 실패, 효과적인 컨텐츠 필터링 플랫폼 제공 실패 등의 부족함 때문에 더더욱 안 좋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그동안 스팀잇이 보여온 소통의 모습이 매우 부족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파워다운도 왜 시작했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공개된 정보나 예고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불투명성은 투자자들의 심리뿐 아니라 전체 커뮤니티도 위축시킬 것이며 나아가서는 스팀 생태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증인들은 이번 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협상부터 강제적인 해결법까지 여러 가지 안을 놓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아직 논의가 공개될 수준은 아닌 것 같아 구체적인 내용은 시간이 좀 더 지나서 말씀드리겠지만, 지금도 스팀잇 파워다운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중요한 소식이 새로 들어오는대로 바로 보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