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엔 별 생각없이 대문 공모를 했는데 정말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놀랐습니다. 톡톡 튀고 빵터지는 작품들도 많아서 큰 즐거움도 있었고요.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결과를 공개합니다! 전 두괄식을 선호하기에 선정작부터 가겠습니다 ㅎㅎ

선정작

이 많은 작품 중에서 하나만 고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한 여러 개를 뽑아봤습니다. 선정작은 용도별 총 4개를 골라봤습니다.

영국 그래픽 디자이너이신 @dayoung 님의 작품입니다. 크래프트지 질감을 좋아하는걸 어찌 아시고 취향저격을 하셨는지...ㅎㅎ 화사한 동화 같은 색감과 세련된 타이포그래피 등 정말 맘에 드는 작품입니다.

@asbear 님 작품입니다. 이건 보는순간 증인 보고서 쓸 때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돋보기로 확대한듯한 이미지가 잘 어울렸거든요. 위에 있는 대문과 비슷한 블루톤이라는 점도 좋았습니다.

@tata1 님의 작품입니다. 이건 대문보다는 글 마지막에 서명으로 쓰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런 붓터치가 쉽지 않을텐데... 멋진 작품 감사합니다.

이건 작품이 아니라 작뿜으로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woo7739 님의 작렬하는 뿜뿜... 뻘글에는 이만한 대문이 또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

금손상

선정은 안되었지만 금손분들께서 대단한 작품들을 많이 올려주셨습니다. 이분들의 노력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손상을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대문 깎는 장인을 모집한다고 하니 정말로 대문을 깎아내신 @cheongpyeongyull 님의 작품
리얼리즘 따위는 없다! 원판에는 어울릴 수가 없는 빨간 스포츠카(그것도 올드카!)를 태워주신 @soyo 님 작품
낮에는 카페 훈남, 밤에는 면식폐인.. 심지어 모니터도 CRT... 럭셔리하면서도 소박한 이중적인 삶을 그려주신 @carrotcake 님 작품 (아니 지금 파일명을 보니 폐인모드가 1번이네요? 그렇다면 이걸 먼저 그리시고 뒷수습으로 훈남을 그리셨다는 얘긴데... 나중에 만나뵈면 추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wony 님께서 그려주신 아쿠아리움에 할인받아 놀러온 컨셉.. 근데 가오리한테 신경지배 당하는 것 같기도... 기분 탓이겠죠? 어쩌면 배너 뒤에 개복치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소박함 따윈 포기한다! 부유층의 상징인 레고를 활용한 @leesol 님의 작품
정말로 푸근한 미소~ @kobuni 님의 달달한 작품